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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탈리아 14일째 - 딸의 귀국 딸이 먼저 귀국하는 날이다. 우리가 딸의 비행기 시각을 잘못 알아서 픽업 시각을 잘 못 알려주었다. 그런데 호텔 지배인한테 전화가 왔다. 알아보니 그 시각에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시각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트레비분수앞 폰타나 호텔. 냉장고도 없.. 더보기
이탈리아 13일 -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 통합입장료 아침 일찍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이제까지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의 겉모습만 보고 다녔는데 오늘은 안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른 시각 사람이 적을 때 콜로세움에 들어가고 싶었다. 생각보다 사람도 적고 일찍 온 바람에 줄을 서지않고 콜롯세움에 들어갔다. 내일 딸이 귀국하는 날이라 .. 더보기
이탈리아 12일 - 소렌토에서 로마로 / 트레비분수 소렌토에서 로마로 가는 날이다. 이제 취사 가능한 아파트는 끝이다. 그래서 남은 쌀로 몽땅 밥을 지어서 도시락을 쌌다. 정말 우리에게 잘 해 주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이태리 아줌마와 헤어지는 날이다. 집사람과는 자매가 헤어지듯 서양식으로 포옹하며 볼 뽀뽀를 하고 딸아이하고는.. 더보기
이탈리아 11일 - 카프리섬,카프리섬 뱃삯,카푸리 리프트 가격 새벽에 서울로부터 지인의 어르신 별세 소식이 왔다. 부조야 부탁할 수 있었지만 도리를 못하게 되었다. 오늘은 카프리섬을 가기로 하였다. 집에서 나와 계단에서 딸아이가 굴렀다. 다행스럽게 앞서가던 집사람 다리에 걸려 더 이상 굴러가지 않았다. 어디 뼈를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이 .. 더보기
이탈리아 10일 - 소렌토 피곤해서 아침 먹을 생각이 없는지 둘이서 미적거렸지만 나는 식사를 하러 나왔다. 식사를 돌봐주는 이태리 아줌마와 동작을 섞어서 수다를 떨었다. 아주머니는 아주 유쾌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수라를 떠는데 집사람과 딸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나왔다. 평상시 낯선 .. 더보기
이탈리아 9일 - 포지타노와 아말피,시타버스 요금 오늘도 가랑비가 나린다.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는 버스로 1시간 정도의 거리이고 아말피는 1시간 30분거리이다. 우린 돌아올 걸 감안해서 아말피를 갔다가 돌아오며 포지타노를 들러 오기로 했다. 포지타노와 아말피 코스는 바닷가 절벽에 만들어진 급커브 길이라 드라이빙 게임을 해 본 .. 더보기
이탈리아 8일째 - 폼페이 가랑비가 내리는 폼페이. 막 들어서자 비를 맞으면서 깊이 생각하는 듯한 눈으로 쳐다보는 저 개는..... 나보다 역사적 사실을 더 잘고 있는 듯 처연한 모습이다. 이 곳 어딘가에 떠돌고 있을, 폼페이의 모든 사실을 오감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그 어떤 감각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전해주고 싶은지도..... 화산재에 묻히는 바람에 오히려 잘 보존되어 지금 우리가 당시 모습을 더 생생히 볼 수 있다는 사실. 참 아이러니하다 삶이나, 역사나 간에.... 오만한 이야기를 해서 교만하게 들리더라도 부디 용서해주시길.....바란다. 이때 우린 지적 허기가 육체적 허기를 몰아내어 배가 고픈 줄도 몰랐다. 골목을 돌면 '와아~~' 언덕을 하나 넘어서면 '으음~~' 나도 모르게 안타까움과 경탄이 섞인 낮은 신.. 더보기
이탈리아 7일째 - 로마에서 소렌토로 오늘은 짐을 싸서 소렌토로 떠나는 날. 아파트라 비용은 첫날 지불하였고 블론디가 그냥 열쇠만 탁자 위에 놓고 가면 된다고 해서 우린 그렇게 하고 짐을 싸서 아파트를 나왔다. 테르미니역을 향하여 가고 있는 도중 그렇게도 기다릴땐 안 나타나던 블론디를 만났다. 차를 운전하던 블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