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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시대를 훔친 미술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베누아의 성모>가 최초로 웃는 성모를 그린 것이란다. 신이 자신의 피조물을 호기심을 품고 바라볼 리가 없다. - 한동안 ‘예술형식의 순수성’을 주장하고, 예술을 사회적 사건과 무관하게 바라보는 모더니즘적인 환상이 예술계를 지배했었다. 그러나 모더니..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에서 시에나로 새벽에 명치 끝에 뭔가 뭉쳐있는 느낌이 들면서 불편했다. 어제 무리하게 수박을 우겨 넣어서 그랬나보다. 우린 서로 밥 맛이 없어 깨질락거렸다. 그래도 청소는 열심히 했다. 그냥 대충하자고 해도 우리나라의 국격을 위해 깔끔하게 하고 떠나야 한다며 이것 저것 심부름을 시킨다. 휴대..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를 떠나며... 내 카메라에 가장 많이 담긴 베키오 다리와 아르노 강 피렌체의 오돌톨한 감촉의 바닥 돌 언제나 사람들로 붐볐던 우피치 미술관 앞 이른 아침에 쓰레기 차가 땅 속에서 분리 수거된 쓰레기통을 통째로 끄집어내어 처리를 한다. 해질무렵이면 일과처럼 가서 보았던 아르노강의 노을지는 ..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버스티켓 미켈란젤로 언덕에 오르니 가장 먼저 다비드 상이 눈에 들어왔다. 아르노강과 베키오 다리 구름이 빛을 가린 곳이 확연하게 구분이 되고 멀리 두오모 뒤로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도 없는데 여기도 비가 내리면 어쩌나~~ 아르노강 상류쪽 지그재그 미켈란젤로 내려오고 ..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에서 듣게 된 광주 YMCA 오케스트라 단원 연주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표를 샀다. 보통 버스표는 담배 파는 곳에서 함께 팔고 있었다. 버스비는 1.5유로 그동안 피렌체에 온 이후로 계속 걸어만 다녔기 때문에 한 번도 버스를 눈여겨 보지 않아 버스 정류장도 몰랐다. 가만 보니 버스 정류장 표시가 바닥에 되어 있고 벽에 있는 버스 정류..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이야기 아침에 밖으로 나오니 어제 억수같이 퍼붓던 비 덕분에 해는 쨍하고 났지만 공기는 상쾌하고 길을 걷기가 한결 수월했다. 쓰레기를 분리해서 처리하고 두오모를 한 바퀴 돌자고 했다. 오늘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안 가던 길로 돌아서 베키오 궁전 쪽으로 가니 전..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메디치 가문 메디치가의 박물관에 갔다. 바로 피렌체를 일으켜 세운 가문이다. 메디치가의 보호 속에서 보낸 갈릴레이는 새로 발견한 목성의 위성에 '메디치의 별'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메디치 가의 후손인 코시모는 현대기업경영에도 영향을 미쳐서 도저히 어울릴것 같지않은 상인과 군인, ..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산타 크로체 성당 피렌체 고딕 양식의 걸작이라는 산타 크로체 성당은 지난 번에 늦은 시각이라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했는데 오늘 가기로 했다. 1295년 건축 된 성당이고,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마키아벨리,로시니 등의 무덤이 있고 단테의 가묘가 있다. 프레스코화가 유명하고 치마부에의 십자가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