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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탈리아 - 베네치아 :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섬 새벽 2시. 진동으로 해 놓았음에도 탁자 위의 휴대폰이 붕붕~ 카톡 소리를 낸다. 우리나라보다 7시간이 늦은 베네치아이니 아침 9시면 우린 새벽 2시인 것이다. 그래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소리이니 반갑게 들여다 본다. 뒤척이다가 일어난 시각은 4시경. 일어나 책을 보다가 우리 나가.. 더보기
이탈리아 - 베네치아 : 산 마르코 광장과 두칼레 궁전 두칼레 궁전 입장료 20유로. 냉방이 안 되어서 더웠다. 베네치아 3대 화가 중 한 사람인 틴토레토의 '천국'은 가장 등장 인물이 많은 작품이라고 하였다. 크기도 어마어마했다. 궁궐 전체 벽 천정에 수많은 명화들.....하지만 더위에 지쳐 고개들기도 귀찮다. 오히려 감옥 구경이 재미가 있.. 더보기
이탈리아 - 베네치아 푼타 델라 도가나 미술관 세관 건물이었던 이곳이....안도 다다오에 의해 미술관으로 개조 된 곳이다. 전문적인 건축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고 트럭 운전과 권투 선수였던 안도 다다오가 리모델링한 미술관. 외관으로 보면 밋밋해서 이게 미술관이야? 요란하지 않고 최대한 기존 건물의 틀과 골조를 거의 그대로 .. 더보기
이탈리아 - 베네치아 : 실수해도 괜찮아 새벽녘 옆에 누워있는 마가렛의 잿빛 셔츠에서 생선 냄새가 났다. - 킁킁~~ 생선냄새가 나네. - 그래? 응~~어제 생선 요리를 했더니.... 하지만 그리 역겹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부들과 생선 가게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냄새가 나겠지? 오늘도 새벽에 배를 타러 나왔다. 아무도 없는 어둑신한 .. 더보기
이탈리아 - 베네치아 거리 돌아다니기 생선을 구워먹었다. 싱싱해서 인지 맛있었다. 비록 굽다가 생선이 터지긴했지만.... 생선 맛있어? 응~ 좋은데~ 가능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려고 "응~~그래~~" "응~ 좋아."이런 말을 많이 쓰려고 작정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에 머리를 비쳐보더니 "흰머리 많이 생긴 것 같아... 나 할머.. 더보기
이탈리아 - 베네치아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아침 장을 보러 갔다. 고등어 처럼 생긴 생선을 샀다. 해산물 파는 가게 주변엔 호시탐탐 생선을 노리는 갈매기들이 끼룩거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서울가면 이 시장이 그리울 것 같아.... 바로 앞에 이렇게 장이 서는 곳이 있으니 말이야. 쇠고기를 사러 갔더니, 옆에서 주인 아저씨와.. 더보기
이탈리아 - 베네치아의 새벽배 이른 아침 해돋이를 보러 새벽에 첫 배를 타러 나섰다. 우리 숙소 바로 앞에서 5시 17분 첫 배가 지나가는 시각에 맞춰 나갔다. 한낮에는 사람도 많고 날도 더우니 우리 새벽 시간에 나가자. 어제 그러기로 하고 수상버스 첫 시간을 알아 본 것이다. 샤워를 하고 나서인지 팔과 다리에 닿는 .. 더보기
이탈리아 - 베네치아 무라노 섬 무라노섬에 간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곳이다. 멋진 유리 공예품이 많았지만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가게가 많았다. 배를 타고 가다보니 뱃길을 안내하는 말뚝들이 있는데 그 말뚝 사이가 배가 가는 뱃길이다. 오고 가는 배들이 많다보니 자칫 사고도 일어날 염려도 있어 보였다. 배들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