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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그래도 파리 어쩌다 하수구에서 머리를 내민 쥐들을 보거나, 잔디밭에 개똥을 발견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파리. 파리의 바탕에는 세느강이 있다. 중랑천 정도될까? 하지만 수량이 풍부하고 깊어 큰 배들이 왕래하고 한강 다리보다 훨씬 작고 짧아 쉽게 건널 수 있는, 서로 다른 모양의 아기자기한 다리들. 높지 않아 위압적이지 않은 건물들, 무엇보다 대부분 걷기 편한 평지, 소나기 한 차례 내리고 나면 물이 금세 빠져 버리고 나타나는 푸른 하늘과 상큼함. 그런 환경 구석 구석에 자리잡은 수많은 미술관들, 목가적인 파리 근교의 풍경들, 배낭에 넣고 다니며 먹었던 바케트 빵.......그리고..... 1.세느강 2. 미술관 - 르부르를 비롯한 오르세, 오랑쥬리, 퐁피두 센터, 피카소 미술관, 그리고 파리 근교의 화가들의 흔.. 더보기
만약 딱 한 도시만 간다면? 언젠가는 나이가 더 들면, 추억을 먹고 사는 날이 오겠지하는 생각을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더 빨리 온 느낌이 든다. 더욱 자유롭게 다니던 때가 소중하게 여겨지기도 하고, - "만약 딱! 한 도시만 간다면 어디 가고 싶어?" 하고 묻자 주저없이 - "파리"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제일 많이 갔어도?" "응" - "나도... 그래.....파리를 안가본 딸과도 꼭 가고 싶기도 하고" 파리에서 가방 잃어버려 만사 제쳐두고 경찰서 찾아간거 생각나? 자기들은 프랑스말 밖에 할줄 모른다고 쌀쌀맞게 굴던 3명의 여자 경찰들. 그리고 며칠 후 분실물 보관소까지 갔어도 결국 찾지 못했지만..... 그땐 하루에 10 시간 이상을 걸어다니며 파리 골목골목을 피곤한 줄도 모르고 잘도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먼 꿈 속 같은 이야기.. 더보기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 소식에 이른 아침 서로서로 안타까운 소식에 서로 카톡을 주고 받게 되었다. 노트르담 성당이 불났대~~ㅠㅠ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얼마전 시위 때문에 개선문도 일부 파손되었다는 보도에 안타까웠는데,,,, 추억이 자꾸 사라지는 느낌이.. 더보기
밀로의 비너스 - 파리 루브르 박물관 밀로의 비너스 상을 둘러보았다. 팔이 없어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복원하기 힘들고.....해서 여우의 신포도 취급하듯 한 이야기 일 것 같다. 앞 모습은 익숙해서 인지 팔이 없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생각되었는데 옆모습은 팔이 없는 모습이 부자연스럽다. BC 150년경 멘데.. 더보기
여행 6일째 풍경 파리에서 마지막 아침 산책중 콩코드 광장 오벨리스크. 파리 북역으로 가던 버스가 서더니....안간단다..... 걸어서 가는 바람에 만난 파리 백화점의 원조 파사쥬... 파리북역 파리 북역에서 기다리느라.....책을 꺼냈다. 런던역 역에서 내리니......왜 저렇게 줄을 서 있나? 궁금해서 가보았.. 더보기
파리- 오르세 미술관 입장료 http://www.musee-orsay.fr/ - 오르세 미술관 홈페이지 아르누보 양식의 웅장한 건물인 오르세 미술관은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해 건축가 빅토르 라루(Victor Laloux)에 의해 만들어진 철도역이었다. 오를레앙 철도의 종착역이었는데 철도의 전동화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면서 이후 건물의 용도를 .. 더보기
여행 5일째 풍경 이른 아침이라 오늘도 한산하다. 한참을 기다려 에펠탑쪽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관광객들 없는 틈을 타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이 모델.....수없이 많은 동작으로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찍고 있다. 아마도 신혼부부일것이다. 바닥에 엎드려 사진 찍는 사진사......직업이니....어.. 더보기
5일차 기록 - 파리 서울에서 김선생 제자들이 책에 실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달달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난생 처음 셀카를 같이 찍어보자고 갔습니다. 에펠탑은 삼엄하게 무장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습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셀카를 찍어본 경험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