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 이유 오래간만에 딸이 집에 왔다. 낑낑~~ 요와 이불을 들고 들어왔다. 이거 고양이들이 실례를 해서 아무래도 솜을 틀어야 할 것 같아. 엄마가 가까운데 솜트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져왔어~ 들어오자 마자 우린 이런저런 질문을 쏟아냈다. 양쪽에서 엄마, 아빠가 동시에 말을 걸자 "어이구야~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얘기 해야지~~" 딸과는 세대차이도 있지만 독서 취향이 달라서 서로 읽는 책이 달랐는데 웬일로 요즈음 박완서 작가의 책에 빠져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오호 그래~ 나도 이번 일본 여행 때 박완서 작가의 책을 가져 가서 읽었는데 참 좋더라구. 라는 책이야. 그러자 딸은 정세랑 작가의 라는 책 한번 읽어보라고 하였다. 그러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에 대한 이야기, 작가 임경선의 책과 장강명의 책이야.. 더보기 고양이 이야기 동네사람들우리고양이가귀여워요 - YouTube 동네사람들우리고양이가귀여워요 매주 목요일 6시 김모비와 왕푸짐 www.youtube.com 왕푸짐 -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해야 보이는, 그런 보이지 않는 것에서 소중한 것을 찾는 눈을 가져야 한다. 딸이 키우는 큰 고양이 두 마리.....푸짐이와 모비.... 푸짐이는 말 그대로 푸짐하게 생겼고 모비는 고래 모비딕에서 따 왔다고 하였다. 성까지 붙여서 왕푸짐, 김모비. 두 마리 다 엄청 큰 고양이이고, 두 녀석 다 길고양이를 데려다가 키운 것이다. 그중 데려다 키우게 된 과정을 마음 짠~하게 들은 이유도 있지만 나는 고양이 답지 않게 푸근한 인상을 주는 푸짐이에게 눈이 더 많이 가는 편이다. 더보기 다행스럽게도 여자였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해도 긴 여행에는 한 두번쯤 언쟁을 하기도 한다. 올봄 코로나 상황 속에서의 영국 여행 때 있었던 일이다. 함께 여행을 갔던 딸이 어느날 런던에서 늦은 밤에 만날 약속을 했다면서 다녀오겠다는 것이었다. ▶ 아니? 이 저녁에 런던까지 와서 만날 약속을 한 사람이 도데체 누구야? ▶ 내 나이가 지금 몇 살인데 엄마한테 일일이 누구 만나는지 이야기 해야 되는 거야? 아이는 외출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이가 만나는 사람이 변변치도 않는 우리가 준 선물을 들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동영상을 보내왔다. 다행스럽게도(?) 여자였다. 나에게만 말을 안했지 엄마에겐 툴툴거리며 어느 정도 이야기는 하고 나간듯 했다. 어쩌면 남자였기를 바래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난 선입견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마음.. 더보기 니가 내 딸인지 어떻게 알아? 산책을 하다 집에 가는 중에 문자가 왔다. * 아빠 나 폰액정이 깨져서 AS맡기고 문자나라로 문자하구 있어. 확인되는대로 답장줘~~ * 그래~~ * 아빠 뭐해? 바빠? * 산책 하다가 집에 가는 중..... 왜? * 액정보험처리 때문에 통신사 인증받아야 되는데 인증번호확인이 안되서 아빠폰으로 인증만 받아줄수 있어?ㅠㅠ * 근데 지금 문자하는 네가 내 딸인지 어떻게 알아? * ............. 우리 딸이 그런 일로 문자 할 애야? 그리구 평소 문자 스타일이 아니네~ 보이스피싱 문자는 처음이야...... 더보기 딸의 취향 엄마한테 "요기 주머니 아래 살짝 묻은 얼룩이 안 지워져 어떻게 좀 처리해줘~" 저기 묻은 얼룩도..... 넌 참 이렇게 할머니들이 입는 옷 같은 걸 좋아하니? 딸아이가 최근 임시로 데리고 온 길고양이 푸짐이.....이름 그대로 엄청난 체구를 자랑한다. 입양 할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이다. 내가 들여다보자 경계심 가득한 표정을 하고 있다. 겁도 많고 사람을 잘 따르는데 정성스레 관리한 덕분에 털이 고와졌다. 아이가 찍은 사진을 보면 잘 생긴 장군감이다. 앤티크한 고가구, 옛 물건들을 좋아한다. 원래 키우던 모비 - 모비딕에서 따 왔다. 이 녀석도 체구가 큰 편이다. 체구가 작은 애가 체구가 큰 두 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더보기 망원동 풍경 지나갈 때마다 보니 망원 시장 입구 고로케 파는 집은 항상 손님으로 항상 바글거린다. 바로 길 건너에 월드컵 시장 망원동으로 간 딸 고양이와 살고 있다. 더보기 두사람 아는 사이예요? 딸 아이가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가 있었다. 엄마는 그 소식을 듣자 가슴이 뛰고 속이 편치않고 머리가 아팠단다. 물론 아빠인 나도 걱정이 되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좌우지간 교통 사고 난 이야기를 딸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해 보면 한 쪽 말 만을 일방적으로 들었기 때문에 .. 더보기 엄마와 딸 #. 장모님이 입원해 계신 병원을 찾았다. 식욕도 없어 겨우 죽을 반 정도 드시고는 그만 드신단다. 혈액순환이 안되는지 손끝이 차다. 한참 주무르자 겨우 온기가 돌아온다. 핏기업는 손끝엔 진분홍 메니큐어만이 손톱 위에서 화려하다. 내일 모레 다시 오겠다며 병원을 나선다. 돌아오는 차 안......옆에서...."이게 뭐야~~"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조카와 전화를 하면서도 울고, 아들과 통화하면서도 울고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도 또 운다...... 엄마의 인생이... 이게 뭔가~~ 딸은 속상하다. #. 지난주 밤에 잠을 자는데 떠드는 소리에 잠이 깼다. 해외여행 짐을 싸면서 하루에 한 번은 연락하라는 엄마와 연락 안 하면 어떠냐는 딸이 서로 언성을 높인 것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20여 일을 혼..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