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횡설수설

인간수업 n번방 사건을 연상하는 사건들이 고등학생에 의해 저질러진다. 내가 본 시기는 당연히 n번방 사건 이후이지만 이 영화가 만들어진 것은 사건 훨씬 전이다. 어쩌면 수없이 있어왔던 일이 아니었나 싶다. 다만 이제서야 수면 위로 올라왔던 것이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10부작으로 이루어진 은 긴장감 넘치고 충격적이고 자극적이다. 10부작을 다 보고나니, 이게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아마 n번방 사건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그저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n번방 사건에 연루된 아이들도 학생들 아니던가. 더구나 고등학생도..... 나도 이런 현실에 적응하려면 에 대한 수업을 다시 들어야 할 것 같다. 내가 아는 내 주변의 인간들이란 도데체 어떤 사람들인가. 내게 어리게만 여기는 주.. 더보기
사냥의 시간 영화 '사냥의 시간'에 등장하는 인물 중, 내가 아는 연기자들, 응답하라에서 1988에서 아주 순하디 순한 역을 맡았던 안재홍(장호 역) 기생충에서 나왔던 최우식(기훈 역), 그리고 건축학 개론에서의 이제훈((준석 역) 하나같이 얼굴도 곱상하고, 순둥이 같으며 맡았던 배역도 여린 역할들로.. 더보기
남산의 부장들 2인자가 1인자에게 묻는다. - 각하 어떻게 하는게 좋겠습니까? - 임자가 하고 싶은대로 해. 영화를 보는 중 이 대사가 총 4번 나온다.(한번은 녹음된 내용으로 되새기는 내용) 이 말은 1인자인 내 심중을 헤아려 일처리를 하고 끝나고 나서 모든 책임은 2인자인 네가 뒤집어 써야 한다는 뜻이.. 더보기
쓴소리 들으며 복기하기..... #. 김세연 의원(여의도연구원장)은 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죽어야 할 때 죽지 않아 좀비가 된 당”이라며 “영화에 나오는 좀비는 수혈해서 살아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당은 희망이 없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개혁성향 의원들이 변화에 대한 조언을 해도 ‘잘 알아듣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참 전에 이 기사가 당의 바깥도 아닌,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장의 입에서 나왔을 때 듣기 싫은 쓴소리라 하더라도 귀담아 듣고 약으로 삼았었어야 했는데, 해당행위라고 발끈하여 결국 김세연 의원을 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계기가 되었고 쓴소리에 귀를 막았다. 결국 정책과 선거전략이 없는 상태로 총선을 치르게 된 것이다. 황교안은 눈치를 보다 마지못해 떠 밀리듯 종로에 출마했고, 갈팡질팡, 우.. 더보기
킹덤 시즌2 좀비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왕이 좀비가 되고 그 배후를 조종하는 이가 있는 조선시대 좀비영화라는 이야기에 시즌1을 보게 되었는데 마지막이 마무리가 안 되고 시즌2는 한참있다가 방영된다고 해서 무려 일년을 기나려서 이제야 시즌2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또 다시 시즌2 말.. 더보기
익숙한 악마에게 붙어 있는 상황 일본 사이타마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를 배부하면서 재일 조선인 유치원생들만 마스크를 주지 않았단다. '악마에게 붙어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치졸하기 이를데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선 한국은 하루에 1만명을 검사하는데 왜 일본은 900명 밖에 못하냐는 불만 .. 더보기
14살 아이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 '미스터 트롯' 의 성공에는 '미스 트롯'과 더불어 몇 년 전 '나는 가수다'의 아쉬움도 어느 정도 작용한게 아닐까싶다. 그 프로그램이 큰 화제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종영된 것은 기존 레전드라 불리우는 가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꺼렸던 것도 있었을 것이다. 누가 이미 레전드가 된.. 더보기
버닝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인데도 몰입감은 높았던 영화 버닝. 소설가이자, 국어 교사이기도 했던 이창동감독 영화. 장관 시절 손수 지프를 운전하고 출근해서 인상적이었던 전직 문화관광부 장관. 영화 '베테랑'에서 머리에 포마드를 잔뜩 바른 번들거리는 머리에 뺀질거리는 도시 이미지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