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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51:49 세월이 변하고 기술이 진보하면서 사람들의 욕구도 더욱 다양해져 간다. 예전에는 사람들을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몇 안되는 범주로 구분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사람들의 숫자 만큼이나 다양한 사고와 욕구와 유형이 존재하는 것 같다. 개인처럼 집단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소속한 집단마다 다양하고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한 개인이 어떤 결정 앞에서 이럴까 저럴까 망설일 때, 이를테면 51% : 49% 정도의 미세한 차이로 어느 한쪽을 쉽게 결정하기 힘들다면 아쉽지만 49쪽을 포기하고 당연히 51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그 결정이 집단이나 국가의 문제일 경우에는 달라진다. 여론조사 결과 51:49로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상황에서 51의 의견을 들을 수 밖에 없다면 49의 불만에 대한 후폭풍은 거셀.. 더보기
2017 여름단상 - 둘 낯선 곳에 내가 놓여졌을 때 나도 나의 반응이 궁금하다. 낯선 자극을 받았을 때 내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이려나. 그런 것들에 조용히 관심을 보여 주는 것이 나를 위한 길일 것이다. 낯익은 곳에선 추억이 생각 날 것이고 낯선 곳에선 새로운 추억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낯선 풍경, 낯선 언.. 더보기
2017 여름단상 - 하나 나는 고생을 사서 하기에는 나이가 꽤 들었고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편이며 모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또 다시 떠나는 자로서 변명을 하자면....이 말이 될 듯 싶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가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배는 그러자고 있는게 아니다. 또는, 비행기는 활주로에 내려 앉아.. 더보기
완벽한 하루 누구에게나 나름대로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가 있을 것이다. 내게 있어 완벽한 하루란, 숙면을 취하고 아침 6시쯤 기분좋게 일어난다. 일기예보를 검색 해보니 미세 먼지 예보도 없고 오늘은 화창할 것 같다. 화단에 나가 30분 정도 잡초를 뽑고 물을 준후 흐믓하게 잘 자란 꽃들을 둘러본.. 더보기
대통령 탄핵....그 이후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 되었다. 아직 헌재 판결이 남아 있지만, 이쯤에서 국민들은 다음 어떤 대통령을 원할까를 생각해 본다. 아마도 워낙 지금 쏟아지는 상상하기도 힘든 부도덕한 사건이 터지다보니 대통령의 덕목으로 도덕적인 면을 1순위로 올려놓을 것같다... 더보기
한 여자가 있어~ 아이들도 최순실 최순실 어른들도 최순실 최순실 신문에도 최순실 최순실 방송에서도 최순실 최순실 컴퓨터를 켜도 최순실 최순실...... 온통 나라 전체를 한 사람의 이름이 뒤덮고 있다. 충격적인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도 최순실의 기세는 멈출 줄을 모른다. 유사이래 한 여자가 .. 더보기
개가 개를 물어 동료들과 회식 자리가 있어, 회식 장소에 들어가니 벽에 걸린 TV에선 뉴스가 방영되고 있었다. 큰 개가 작은 개를 물어 죽였다는 뉴스였다. 에고 쯧쯧~~그러고선 자리에 앉아 물을 한모금 마셨다. 그런데 그 뉴스가 한참동안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조금 잔인한 장면이라서 조금 희미하게 .. 더보기
나도 너처럼.... 나도 너처럼...... 한 때는 땅에 굳건하게 뿌리 박은 나무였었지. 나도...한 때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