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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

호주 20일차 - 멜버른 오늘은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오브 빅토리아에 가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입구에는 야요이 쿠사마 전시회를 앞두고 대형 작품 전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벽에도야요이 쿠사마 작품으로 도배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전시장 또 다른 공간에는 천정에 대형 스테인드 글라스를 장식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 마치 런던에 있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품을 둘러보다가 미술관 안 카페에서 커피와 구운 야채가 들어있는 빵을 먹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간식이겠지만 우리에겐 충분한 한끼 식사였고 맛있었다.양들의 일생을 조명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었는데 그곳엔 양털로 만든 의자도 함께 전시를 하고 있어서 인간의 편의와 안락함에 희생되는 많은 지구상의 생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떠 올리게 되었다. 미술관에서.. 더보기
19일차 골드코스트에서 멜버른으로 서퍼들의 천국에서 머무는 동안 우린 한번도 서핑은 커녕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도 않고 떠난다.서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깝기 그지없는 시간이었을 것이다.리조트 내 수영장에 두 번 간 것이 물에 들어간 것의 전부였다.  지난 도시를 이동할땐 기차를 이용했지만 이번엔 항공편이다. 자연스럽게 기차를 이용할 때와 비교된다.빠르게 목적지 까지 우릴 데려다 주었지만 항공편을 이용할 땐 미리미리  도착해서 짐붙이고게이트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마냥 헛된 시간처럼 여겨졌다.그리고 공항으로 오가는 별도의 교통편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도 불편한 점이었다.가보지 않은 길은 막상 가보면 역시 좋은 점과 나쁜점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내가 가고 있는 이길도 그런 생각으로 조금은 객관화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드.. 더보기
호주 18일차 - 골드코스트 아침 해변을 걷는데 저만치 갈매기 두 마리가 무언가를 열심히 물어다 나르는게 보였다.가까이 다가가보니 장미꽃잎이었다. 떨어진 장미 송이에서 장미꽃잎을 하나씩 떼어내 나르는 중이었다.갈매기도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벌일 모양이네. 하는 생각을 하며 보고 있으려니 갈매기는 하던일을 멈추었다.우리가 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우린 계속 가던 길을 걸었다.  삶은달걀과 시리얼, 구운토마토와 빵으로 아침을 먹었다.이곳에서 삶은 달걀을 먹으며 느낀 것은 삶은 달걀이 무척 탄력이 있다는 것이었다.달걀도 다양해서 가격도 차이가 나는데 전반적인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오늘은 트렘을 타고 해변가의 또 다른 공원(매킨토시 아일랜드 파크)을 찾아갔다. 공원에 들어섰는데 놀랍게도 공작새 여러 마리가 노닐고 있었다.내가 다가.. 더보기
호주 여행 - 17일차 풍경(트레블로그 카드)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트레블로그 카드는 해외 여행자로서는 여러가지로 유용하다.일단 환전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편리하고, 모자라면 한화를 바꾸어 넣으면 자동으로 환율 계산이 되어 지불되는 것이다.여행이 끝나고 트레블로그 카드에 돈이 남아 있으면 다시 원래대로 환원하면 된다.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분실염려나 소매치기 염려도 없다.만일 카드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얼른 돈을 내카드로 옮기면 되는 것이다.다른 은행도 같은 여행자 카드가 있는데 하나카드가 가장 유용한 것 같단다.  바다와 하늘과 바람 그리고 파도..... 봄햇살 속에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      어느쪽으로 갈까? 하다가 우린 바닷가 길을 택했는데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었다.한참을 걷고 나서야 바람에 항복하고 도로로 올라섰다. 더보기
호주 17일차 - 골드코스트 정수기를 사고 나니 물을 사서 나를 일도 없고,생수 비용도 절약하고 마음껏 물도 먹으니 일석삼조다.한데 오늘 아침에는 밥을 하다가 냄비가 얇아서 태웠다.또 다시 수세미로 박박 힘주어 닦아야 하는 수고를 해야만 했다. 오늘은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서 지난번 앵무새를 다시 보기 위해 가기로 했다.트렘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갔다. 지난번에 그렇게 앵무새를 찾아 고개가 아프도록 찾았는데 오늘은 심드렁해졌다.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아니 내가 간사하다. 우린 잔디밭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나서 좋은 자리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그리고 바람과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았다. 꽤 오래~~~~기온과 햇살과 바람 등 모든 여건이 야외활동하기에 적합한 날이었다.그렇게 별 움직임도, 대화도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섰다.그러자 .. 더보기
호주 여행 - 16일차 풍경 Q1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아주 작은 불개미처럼 보이고, 구불구불한 물길이 바다에 인공으로 조성된 섬처럼 여겨졌다.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한 점들이 많은텐데.... 넓은 땅을 두고 왜 여기 모여살까?하는 궁금증도 일었다.         펠리컨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날렵했다.일정한 시각에 생선을 줘 버릇해서인지 간식(?)을 먹으려고 몰려든다.줄까 말까~ 하면서 장난도 쳐서 보는 관광객들의 웃음도 자아냈다. 더보기
호주 여행 - 15일차 풍경 아기를 안은 아빠가 뛰어내리고 이어서 여자 아이들이 손을 잡고 뛰어내렸다.다리 가장 가까이 있는 가로등만 많은 사람들이 잡고 뛰어내려 녹슬어 있었다. 더보기
호주 14일차 골드코스트 크루와쌍과 우유로 아침을 먹고 해변을 산책하였다.해변에 비친 건물과 사람을 찍는다고 파도가 밀려왔다가 가는 순간을 이용하느라 파도를 피하며 다녔다.해변에선 특수차량이 지그재그로 다니면서 해변을 고르고 쓰레기를 걸러내고 있었다.해변에서 나와 주변 길거리를 산책하다가 들어와 낮잠을 잤다.자고 일어나 트렘을 타고 브로드비치 사우스역 종점에서 내려서 퍼스픽 페어 쇼핑센터에 갔다.아울렛 매장 같아 보였다.센터 안에서는 산타복장을 한 분이 돌아다니면서 어린 아이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고 있었다.보석이 놓여 있는 곳에서 다이아몬드 가격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더니"이런 거 나 사 줘 본 적 있어?ㅎㅎ" 둘러보다가 탁구대가 놓여 있고 탁구대 위에 탁구채와 탁구공도 있었다.많이 걸어서 피곤한데도 탁구 치자고 해서 탁구를 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