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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탈리아 - 베네치아 거리 돌아다니기

 

생선을 구워먹었다.

싱싱해서 인지 맛있었다. 비록 굽다가 생선이 터지긴했지만....

생선 맛있어?

응~ 좋은데~

가능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려고 "응~~그래~~"  "응~ 좋아."이런 말을 많이 쓰려고 작정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에 머리를 비쳐보더니

"흰머리 많이 생긴 것 같아... 나 할머니 같지....?"

"응~ 그래~ㅋㅋㅋ"

 

 배를 타고 딸아이가 알려준 맛있다는 피자집을 찾아갔다.

들어가기 전에는 의무감에 딸아이가 소개했다는 집이니 들어갔지....그렇지 않으면 시큰둥했을 것이다.

헌데 한 입 먹어보니 맛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빵이 맛이있는 것이다.

 

잠시 뒤에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린 서둘러 배를 타러갔다. 배에 사람이 많았다.

 

날더러 가방 조심하라 이른다. 난 가방을 앞으로 돌려 맸다.

습기가 많아 후덥지근하다. 다행히 비가 그쳐 내려서 거리를 걷기로 했다.

 

베네치아는 물이 흘러 넓은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넓은 바닷물이 내륙으로 흘러 들어와 강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리얄토 다리에는 한낮이면 항상 사람들도 북적인다.

 

 

리얄토 다리로 올라가는 사람들.....저 뒤 길 끝부분에 우리 숙소가 ...

 

 

길을 나서면 바로 옆으로 가게가 있었고 그 옆에 수산물 시장이....

 

 

양산을 파는 곳도 있었지만 막상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배가 다니는 뱃길을 표시한 기둥들이다.

 

 

광장에서 건너다 보기만 하던 곳을 건너왔다.

 

 

배를 타고 가다가 본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물길이 곧 길이라는 걸 알게해주는 건물들......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길에도 노련한 솜씨로 운전을 해서 배들이 드나든다.

 

 

걷다보면 이런 길이 끊어진 곳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베네치아에서는 길이 끊어진게 아니다. 배가 지나가는 길이기 때문에 물길도 길이다.

 

 

 줄기는 가는데 위로 아주 풍성한 나무는 그림에서도 종종 볼수가 있었다.

 

 

이태리 피자라고 다 맛있고 맘에 드는 건 아니다.   허름하지만 맛있었던 피자집

 

 

 

 

 

허름한 집이라도 꽃이 있는 집에서는 사람의 온기를 느끼게 하고 기분도 좋아진다.

 

 

불루투스 키보드를 가져간 바람에 시시콜콜 수다가 늘어나 글이 마냥 길어지게 생겼다.

다른 사람들 도움이 되게 다른 사람들 모를 것 같은 정보를 넣으라고 하는데 난 말 안듣고 내 맘대로 쓴다. 이렇게~~

 

 

저 그림에 있는 조형물이 있었는데 철거해 버렸단다. 지금은 볼 수가 없다.

 

 

길을 가다가 계단을 만나면...... 저 아래로 물길이 있고 배가 지나가는 곳이란 뜻이다.

 

 

다른 원하는 것들 대부분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김치용 배추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치없이도 충분히 지낼만 했다.

그래도 야채가게를 만나면 두리번 거리면서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