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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탈리아 - 베네치아 무라노 섬

무라노섬에 간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곳이다.

멋진 유리 공예품이 많았지만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가게가 많았다.

 

배를 타고 가다보니 뱃길을 안내하는 말뚝들이 있는데 그 말뚝 사이가 배가 가는 뱃길이다.

오고 가는 배들이 많다보니 자칫 사고도 일어날 염려도 있어 보였다.

배들끼리 먼저 가려면 먼저 간다고 수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아찔하게 위험한 순간도 있다.

그러면 우리가 차를 타고 앞지르고는 미안하다고 손을 들듯 그들도 앞서가는 경우 미안하다는 듯 손을 들었다.

 

무라노도 부라도 섬과 비슷하지만

부라노가 아기자기하게 색을 칠 해놓은 곳이 많다면 무라노는 요란하지 않고 수수하게 보였다.

대신 유리공예로 유명한 곳이라 부라노와는 차별된 곳이다.

이렇게 섬마다 특화되어 있어야 관광객들 유치하기가 좋을 것 같았다.

관광 수입이 사는 사람들 자신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지 않다면

와서 떠들고 쓰레기버리는 관광객들이 혐오의 대상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파니니가 유명한 집에 가서

사서는 나는 치즈가 들어 있는 것만 먹었다.

 

일찍 온다고 무작정 탔던 배는 우리 숙소로 오는 배이긴 했지만 여러 군데를 서는 일종의 동네 마을 버스 같았다.

수상버스마다 노선이 다른 것은 물론 이렇게 여러 군데 찔끔찔끔 다서는 수상버스도 있다.

 

노선도는 마치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처럼 생겨서 모르는 사람들로선 복잡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몇 번 사용하다보면 노선도가 익숙하게 들어오겠지만 처음대하는 사람들에겐 미로처럼 보인다.

 

곤도라를 타 볼까?

곤도라 한데 타는 가격은 80유로나 한데.

다른 사람과 합세해서 넷이 탄다면 40유로씩 내면 된다.

곤도라를 4명이 타면 한 사람당 20유로인 셈이다.

일주일 수상버스 가격이 60유로인데 비해 비싸다.

그것도 원하는 곳에 데려다주는 것도 아닌데.....

별로 편한 거 같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모여서 신기한 듯 유리공예품 만드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나도....

 

 

 

 

 

 

 

 

 

 

 

 

 

 

 

 

 

 

 

베네치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산타루치아 기차역 - 첫날 도착한 곳이다.

 

 

베네치아 수상버스 노선도...마치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 듯 하다. 색깔로 표시된 것도 그렇고, 그러니까 지하철 노선도 보듯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우리가 내려는 리얄토 메르카토 정거장이다. 저기 보이는 아치가 있는 건물이 수산 시장으로 아침마다 싱싱한 해산물을 가져다 주어 쉽게 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