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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에

아듀~~ 2016년 2016년의 일들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누가 보면 유유자적 룰루랄라~~놀러만 다녔다고 여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진 바깥에서는 수없이 많은 힘들고 가슴앓이 한 장면들이 나에게도 있었으니... 그런 일들도 즐거웠던 일들과 함께 추억 속으로, 과거 속으.. 더보기
그때를 아십니까?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두고 두고 회자 될 총선이 끝났다. 이젠 누가 선거 참패의 주범이고 누가 선거 승리의 일등공신인지를 놓고 또 말이 많을 것이다. 투표 결과를 인터넷과 TV를 통해 현란한 그래픽과 함께 보고 있자니 오래전 생각이 난다. 하지만 오래 전엔 이처럼 한가하게 집에서.. 더보기
우절이 작년인가 재작년 이던가 우리 남매 카톡방에서 50이 넘은 막내 남동생이 아이가 생겼다고 고백을 했다. “말하긴 쑥스럽지만 나한테 막내가 생겼어....” “이름은 우절이야.” 카톡을 본 큰 누이는 큰일이다싶어 마침 옆에 있던 의사인 조카 아이에게 "의사인 네가 외삼촌에게 조언 좀 해.. 더보기
응답하라 1988 1988년을 사람들은 각각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서울 올림픽을 가장 많이들 떠 올릴 것 같고.....그밖에는 각자 개인 별로 생각하는 추억과 느끼는 향수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보다가 바닥에 깔아놓은 당시 신문이 아주 잠깐 등장했는데 내 눈에.. 더보기
돌아본 2015 해질무렵..... 캘린더 2015년 사진을 정리하다가 한 해를 사진으로 되돌아보다. 1월 - 도쿄 여행 2월 - 아들 내외 가는데 눈치없이 끼어 갔던 속초 3월 - 학년초....정신없던 나날 4월 - 꽃이 좋았던 날 5월 - 학교 알뜰 시장..... 고사리 손으로 앙증맞게 정리한 옷가게... 6월 - 메르스로 인해 교실 소독하고 매일 열 재.. 더보기
파편화 된 기억들 어떤 기억은 바로 어제 일인데도....... 먼 옛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지고 오래 지난 어떤 기억은....... 방금 전의 일처럼 또렷하다. 지난 날의 기억들은 시간 순서대로 저장되어 있지도 않고...... 지낸 시간만큼 축적되는 것도 아니다. 짧은 시간의 기억이 두껍게 쌓이는가하면....... 어떤 오.. 더보기
엄마와 왔던 빨래터에서... 친구들과 정릉 청수장 쪽에서 북한산 둘레길을 올랐다. 비가 내렸지만 가물었던 터라. 나무처럼, 풀처럼, 그냥 맞았다. 내려오다가 정릉 천변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다 이 부근에서 생각이 난 것은 아주 오래 전 나 어릴적에 엄마와 여기와서 빨래하던 기억이었다. 엄마는 빨랫감을 이고 .. 더보기
추억과 기억 속의 돈암동 간판만 새 것으로 바뀌었을 뿐. 40 여 년 세월 속에 그자리 그대로 있네. 그땐....전파사라는 이름으로 불렀던 곳. TV가 집에 있는 집이 드물었던 그 시절. 초등학교때 김일 레슬링이라던가. 김현치, 허버트강의 권투 시합이라던가. 이런 경기가 열릴 주말 저녁이면.......이 앞에는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전파사 유리창 안 TV 속의 시합을 숨을 죽여가며 보았다. 어른들 다리 사이로 나도 어른들을 따라......때론 환호하고, 때론 탄식하며 보았던 곳. 경기가 끝나면 늦은 저녁 경기 이야기를 하며 동네 친구들과 재잘재잘 집으로 돌아가던 기억. TV로 경기를 본 이야기는 다음 일요일까지 이야깃거리였었다.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 이렇게 세월이 멈춘듯이 그대로인 건물이 또 눈에 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