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날 비가 오지만 나무에 새싹이 돋아나 연녹색이 예쁠 것 같아 우산을 들고 산에 올랐다. 산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오르는 중 한 무리의 등산객들 만을 만났을 뿐이다. 우산을 쓸까 말까 할 정도의 가는 비가 흩뿌리듯 내렸다. 사람이 많지 않아 천천히 산책 삼아 가파르지 않은 길을 골라 .. 더보기 유기견 # 1 화단을 정리하고 있는데 아파트 경비하시는 분이 저 개들 좀 보세요. 하면서 아파트 축대 위 언덕을 가리킨다.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꽤 큰 개가 마치 새가 둥지를 틀 듯 낙엽과 나뭇가지들을 이용해서 둥지를 틀고 앉아 머리만 내밀고 있었다. 내 눈에는 한 마리만 보였지만 둥.. 더보기 들려 온 이야기 병실에서.....장인 어른은 주무시고 조용하니 옆의 환자와 보호자인 딸의 이런 저런 이야기가 얇은 커튼 사이로 그대로 전해졌다. 아주 작은 소리 조차 다 들리는데 보호자인 딸의 목소리는 크고 높았다. 보기싫은 것은 고개를 돌리거나 잠시 눈을 감는 것으로 막을 수 있지만 귀를 막는 .. 더보기 바람 빠진 애드벌룬 이번 겨울 방학 동안에는 터키와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였다. 터키 이스탄불행 비행기표가 싸게 나왔다고 산 것이 지난 9월이었다. 터키와 그리스 여행 어떨것 같아? 으음~~다른 유럽하고 좀 달라서 궁금하기도하고 기대가 되는데... 항공권 예매가 끝나고 틈나는데로 터키와 그리스 관련 .. 더보기 겨울비 오던 날 얼마 전 온 눈 위로 겨울비가 내린다. 흐린 가을 하늘처럼 보이기도하고 이른 초봄의 모습 같기도 하다. 눈으로 내렸다면 상당히 쌓였을 것같다. 하루종일 내렸으니..... 평상시 같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등산복차림에 산을 오르내릴 주말이지만 오늘은 나처럼 우산을 든 몇몇 사람들만이 .. 더보기 눈 온 날 그래도 올 초겨울에..... 눈이 제법 내린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서로서로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스스럼없이 카메라를 내민다. 눈이 와서 멋진 풍경 속에서는 마음도 쉽게 열리는 가보다. 더보기 내 부재를 실감했느뇨? 결혼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을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한지 공예를 함께하며 우애를 다진 동네 지인 5명과 함께 여행을 간 것이다. 함께 갔던 다섯 분들은 20여 일 여행을 마치고 귀국을 하였는데 집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처제하고 이태리에서 만나 다시 또 보름 가량을 여행을 더해서 총 38.. 더보기 되돌아가는 길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차~~!! 자전거를 타고 간 걸 까맣게 잊고 집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되돌아가 음식점 앞의 자전거를 타고 왔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종량제 카드를 안 가지고 나갔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들고 되돌아오는 길 그 길은 꽤 멀었다. 도서관..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