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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해질무렵 조각달 이 사진을 본 이웃 블로거의 소감 한마디 - crescent 보다는 片月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 같은..특별한 감수성으로 다가오는 그 달을 마침 보셨군요..^^*초저녁은 금방 지나가 빠르게 어두워지고 칼날처럼 베어버리고는 한동안 안보이다가..새롭게 또 태어나고^^ ..곧 그믐이 되겠군요.꽃잎처럼,강아지의.. 더보기
안성에서 안성 큰 누이집 연못 연꽃 상사화 그냥 얼굴 보러 가는 건데 미안하다. 고기 구워 먹이고 이것 저것 챙겨 주는 것도 그렇고..... 덕분에 오남매 내외 모두 모였다. 90이 되신 사돈 어르신. 아직도 밭일 하시고 정정하셔서 무엇 보다 다행이시고. 난리법석떨고 가도 그저 사람 모이는 걸 좋아하신다. 큰 매.. 더보기
심심풀이 땅콩 가끔 우스갯 소리로 질문을 받는 종류들 중에 하나지만, 어느 날 친구들과 만나고 들어 온 K가 내게 물었다. 만약 무인도에 가서 살게 된다면 갈 때, 원숭이와 구렁이와 새 중에서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이며, 또 가지고 간다면 어떤 방법으로 가지고 가느냐는 것이었다. 나의 대답은 원숭이는 배낭에 넣.. 더보기
산위에서 내 발아래 깔리는 구름. 그리하여 여기는 아주 먼 과거, 또는 미래 눈을 깔면 작은 성냥갑 크기의 아파트들. 장난감같은 혈기방장하고 의욕이 넘치던 젊은이들. 저 30평 아파트에 목줄을 걸고 일상에 서서히 찌들어 감. 이제 세상을 향한 혁명은 칭얼대며 보채는 아이소리와 함께 서서히 자기 자신 속으.. 더보기
여기가 좋은 이유 어떤 분이 자기는 이사를 가게 되면 이사간 집 벽에 커다른 글씨로 이사 온 새 집이 좋은 이유를 10개 정도 적어서 잘 보이는 벽에 붙여 놓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유인즉, 새로 이사를 하면 익숙하고 낯익은 것들로부터 결별을 해야 하는데, 새롭고 낯선 곳에서 생활하다보면 하나 하나 낯설어서 그.. 더보기
119 구조대 벌집 제거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벌집이 점점 커지자 벌집을 제거해야 된다고들 걱정을 해서 119 전화를 했다. 벌집 크기가 큰 메론 크기만큼 커졌다. 부탄 가스에 불을 붙여서 화염방사기처럼 불이 나갔다. 이내 벌집이 소탕이 되었다. 남아 있는 벌이 공격을 하는 통해 119대원들 고생을 했다. 벌들이 .. 더보기
감자전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부추넣은 감자전이 제격이다. 화단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부추를 가위로 머리자르듯 잘라서 넣었다. 더보기
장식품 K 선물받은 것 K 스페인 여행때 구입 막내가 만든 연필 꽂이 장식품 보석상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