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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김선생 제자님들께 유별난 제자님들께 김선생과의 만남 35주년 기념으로 책을 만든다는데 그 옆지기인 나의 글도 실었으면 한다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렇게 적어보내네. 얼마 전 내가 혼자 라면을 끓여서 먹으려고 할 때였을 걸세. 전화벨이 울려서 받으니 아파트 관리실이라고 하더군. 관리실에 갔더.. 더보기
이태리에서 온 소식 베네치아에 있는 딸아이가 혼자 남부 소렌토까지 다녀오겠단다. 지난 겨울방학 우리 내외와 함께 여행할 때 아이는 물론 우리 식구들 모두 소렌토를 좋아하긴 했었다. 하지만 그 먼 거리를 혼자 다녀오겠다니 집사람은 걱정이 많다. 하루에 안될텐데? 응~ 그래서 소렌토에 호텔을 하나 예.. 더보기
아니? 계모예요? 한 여자가 미국으로 건너가 살다가 자식들 다 키우고 이제 60이 넘은 나이에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학원에서 영어나 가르치며 여생을 보낼까하며 나름, 순진한 꿈을 가지고 귀국하였다. 그런데 학원에 문의해보니 나이가 문제였다. 영어 잘하는 젊은 사람이 넘쳐나는데 말이다. 그래서 직.. 더보기
베네치아에서 온 소식 베네치아에서 보내온 소식...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고 엊그제 이태리 베네치아로 갔다. 잘 갔는지 걱정이 되어 전전긍긍하던 집사람....숙소에 도착하여 짐 정리 중이라며 보내온 이 사진을 보자 한숨 놓이는 듯한 표정이다. 미술관에서 르네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을 보고는.......나는 '빛.. 더보기
연등 더보기
된장 가른 날 맛있는 된장을 먹으려면 일손이라도 군말없이 거들어야 한다. 된장을 가르고 간장을 끓이고.... 잘 모르는 나는 시키는대로 한다. 이거 으깨면서 주물러 줘~~ 이거 끓여줘~~ 이 독 물로 헹궈줘~~ 내가 니 시다바리가~~ㅎㅎ 더보기
3월 20일 산책 산을 오르는데 뭔가 후다닥~~겨울을 난 도마뱀....아직 잠이 덜 깬듯 하다. 아파트 단지를 막 나서려는데....산수유가... 더보기
알파고와 인간 이세돌 알파고와의 세번째 대국마저 인간 이세돌이 졌다. 기분이 묘하다. 아빠~~어땠어? 바둑을 좋아하는 아빠의 기분이 어땠을지....궁금한 아들이 전화를 했다.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도 큰 충격인데..... 허탈함. 고통스러워하는 빛이 역력한 이세돌을 보니 안쓰럽다. 포크레인과 삽을 든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