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내가 등록하여 다니던 운동도 잠정 휴강이다. 이런 저런 배우러 다니던 것도 모두 휴강 메세지가 왔다. 일주일에 서너번 다녔던 도서관도 휴관 상태다. 어린이 집도 문을 닫은 곳이 많단다. 모임 회식도 취소되고, 사람들의 왕래도 뜸하다. 거리도 전보다 많이 한.. 더보기
오래된 신발에 대한 예의 아주 오랫동안 우리 둘이 신어 온 신발.... 아마도 내가 신어 보곤 조금 작은 듯 하지만 신을 만하다고 신은 뒤부터 내 신발이 되었다. 계속 신다보니 조금 늘어나서 안성맞춤. 낡았어도 신었을 때 가장 편해서 아직도 신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이별을 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 더보기
종이 신문 무슨 전화인데 그래? 자꾸 신문 계속 보라는 전화야. 그동안 보아오던 신문을 끊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사람을 바꿔가며 전화를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구독하게 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구독을 부탁하는, 수화기 넘어 들리는 소리는 부탁의 수준을 넘어 강요로 들리기도 할 지경이다... 더보기
겨울 산책 해가 좋은 한낮에 산책을 했다. 예년과 달리 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엊그제 비로 인해 계곡에는 겨울 답지 않게 물소리가 요란하다. 쌓이고 쌓여 푹신한 낙엽들을 밟는 감촉은 부드럽다. 앓고 난 병자같은 겨울나무들도 때 이르게 봄 같았던 며칠 동안 생기를 찾은 듯 보여 나도 봄이 코.. 더보기
가을 햇살 아래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앉아 있다보면, 대왕이 디오게네스에게 원하는게 뭐냐고 했을 때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대왕인, 당신 때문에 그늘이 생겼으니 햇볕을 쪼일수 있게 내 앞에서 비켜달라고 했을지 이해가 간다. 가을 햇살을 받으면 몸이 부풀어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이럴땐 시.. 더보기
아이들의 고양이 사랑 아이들이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 이렇게 등에 고양이 타투까지 고양이에 대한 지극 정성.......아이의 옷에 있는 이 글귀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있다. 이게 끝이 아니라, 이번에 또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며 불쌍하다고 자기 숙소로 데리고 왔다. 엄마인 고양이도 함께..... 더보기
잠시 동안 우린 용의자 전라남도에 상가가 있어 장례식장 가는 중에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교통 경찰차가 번쩍거리면서 우리가 탄 차를 막고는 갓길에 세우라는 신호를 보낸다. 영문을 몰라 세웠더니 번호판을 가리고 달리는 차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단다. 차 앞 번호판이 비닐 푸대자루로 가려져 있.. 더보기
가을 입구에 들어서니 요란하던 매미 소리가 잦아 들고, 대신 귀뚜라미소리가 매미 소리를 대신하여 새벽을 깨운다. 이따금 죽어 떨어진 매미를 보기도 한다. 처서에는 모기의 입이 삐뚤어진다는 이야기처럼 9월 중순엔 매미가 떨어지는 날이란 말이 쓰여 매미를 애도하기로 했다. 나 혼자 스스로..... 한낮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