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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오래된 신발에 대한 예의


아주 오랫동안 우리 둘이 신어 온 신발....

아마도 내가 신어 보곤 조금 작은 듯 하지만 신을 만하다고 신은 뒤부터 내 신발이 되었다.

계속 신다보니 조금 늘어나서 안성맞춤.


낡았어도 신었을 때 가장 편해서 아직도 신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이별을 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여행 사진 속에 내가 신었던 신발.....

이제 이별을 앞 둔 내 나름대로의 의식을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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