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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판교 현대 백화점 미디어 아트전 판교 현대 백화점에서 전시하고 있는 미디어 아트 전 - 더 판타지아 숲, 하늘, 바다, 우주, 판타지아 등의 주제로 되어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많았다. 종종 아이들이 움직이다가 주저앉곤 했는데 어지러워서 그랬을 거 같았다. 바닥에 앉아 있을 땐 느끼지 못해는데 일어나 움직이려니 움직이는 빛들로 인해 어지러웠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모형이 아닌 바닷속 실제 고래영상을 보여주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았던 장면...... 그래도 내 눈엔 숲을 보여주는 녹색이 주를 이루는 화면이 가장 안정감이 있고 좋았다. 더보기
판교 박물관 판교 박물관에 갔다. 아파트 건설을 위해 파헤치다가 발굴하게 된 이곳은 신라가 차지하기 전 백제와 고구려가 번갈아 차지하고 있던 곳이다. 그러다보니 중원인 이곳에서 백제와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곤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파트를 짓다가 꽤 넓은 곳을 박물관으로 만든 건 시공사나 지자체의 커다란 노력 덕분이다. 아마 이런식으로 공사하다가 유적지를 발견했을 경우 골치아프다고 그냥 갈아 뭉개고 없앤 곳이 많으리라..... 주변에서 발견된 것을 그대로 옮겨 판교 박물관에 복원해 놓은 것이고,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백제5호, 6호 돌방무덤은 그자리 그대로 보존하며 그 옆에 박물관을 지은 것이라고 한다. - 사람이 저렇게 있었다는 건 어떻게 알았냈을까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뼈가 남아 있었나요? .. 더보기
율동 공원 - 책 테마파크 분당 저수지 인근 조각공원 오른편으로 우리가 보고자 했던 책 테마파크가 보인다. 입구부터 비스듬히 올라가는 골목길을 돌로 만들어놓고 벽면에 여러가지 책과 관련된 것들을 다양하게 새겨놓았다. 마지막 문을 나가면 뒤 언덕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설계되어 있었다. 가능한 자연과 어울리도록 설계한 듯 하고, 이렇게 개성있는 건축물을 만나는 것도 창의력의 원천이 될 것이다. 테마파크 뒷편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로 만든 원형극장이 있었다. 쓰임새는 차치하고 모양만으로도 충분한 작품이라 생각되었다. 여기 앉아 책을 읽거나 가을볕을 쬐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테마파크 내부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여러가지 행사가 가능한 공간, 그리고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날이 너무 좋.. 더보기
분당 율동 공원 분당 저수지를 끼고 있는 율동공원 풍차와 더불어 핑크뮬리가 포인트처럼 심어져 있는 곳엔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고 멀리 번지점프 시설도. 더보기
강화 홍릉 그리고... 이곳 교동에 고려왕릉이 있다고 하여 가보기로 하였다. 조선왕릉보다 더 오래된 릉이니 더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올라가는 길에 내려오는 차가 있어 후진하며 길을 내주느라 언덕 아래로 떨어질뻔한 상황을 겨우 모면하고. 올라가려니 차량 출입통제 표시가 있어 주차하고 걸어올라갔다. 인적이 끊긴데다가 하늘은 비가 올듯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더 멀게 느껴졌다. 돌계단을 오르자 홍릉이 나타났는데 안내판만 없다면 어느 일반인의 묘소라고 해도 될 듯 싶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세계문화유산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조선왕릉보다는 유지관리비가 적을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이 아니라서 그런가. 안내문이 없었다면 그저 그런 일반인의 묘소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홍릉 옆에는 학생 야영장이 있었는데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고.. 더보기
교동향교 교동향교 올라가는 길 오른편으론 교동내의 비석들을 모아놓은 비석군이 있었다. 누군가 플라스틱 잎을 하나 달아 놓았다. 절대 떨어지지 않을 마지막 잎새를..... 교동향교를 올라가는 중에 작은 크기의 감나무(?) 생김새는 감과 똑같은데 아주 작다. 나중에 고욤나무라는 사실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기와와 나무 기둥 그리고 돌로 쌓은 벽이 잘 어우러진 이런 아담한 한옥을 보면 뛰어난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든다. 문선왕 - 당나라의 현종이 공자에게 내린 시호가 문선왕인데, 중앙에 공자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좌우로는 이름난 선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조헌, 송시열, 조광조... 등의 이름도 눈에 들어왔다. 더보기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아침에 일어나 바닷가로 가는 길을 찾아나섰다. 가까운 스페인 마을까지 해안길을 따라 산책을 하였다. 다른 집들에 비해 아주 단순하고 깔끔하다. 앞에는 잔디밭, 뒷편은 주차장에 흰소 한마리만이..... 대도시에서는 전철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나 탁트인 강변이 주택가가 높게 형성되지만 아마 해변가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지 바닷가를 나가기 편한지로 가격대가 달라질 것 같았다. 머물렀던 펜션을 떠나 교동도로 출발 하였다. 교동도로 들어가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신분증 검사는 안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하라고 하였다. 검문소의 군인들은 차량 밖에서 보이도록 방문증을 올려놓고 섬을 나올땐 반납함에 넣으라고 하였다. 먼저 교동읍성을 찾아갔다. 읍성 안의 민가 돌담은 읍성을 쌓았던 담인지 민가에서 쌓은 담인지는 알 수.. 더보기
강화도 - 돈대와 해변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제법 구름이 많지만 비 예보는 없었다. 기온이 높은 날이라면 저기 앉아 커피를 마셨을 텐데, 갑자기 떨어진 가을 추위로 쌀쌀하다. 오래전에 보았던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마니산 등을 다녔지만 별로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다. 장곶돈대와 광성보를 가 보기로 하였다. 동막해변의 글자만으로도 충분히 주차료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되었다. 왁자함을 벗어난 넓은 해변과 갯벌과 바다를 보는 것은 쓸쓸한 대신 어떤 충만감이 차오름을 느끼곤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