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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미 미술관 실내 전시 미술관 실내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어느 작품보다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고 있는 덩쿨 식물이 주인공 같았다. 그리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방문자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공간이기도 했다. 더보기
당진 아미 미술관 당진 아미미술관은 폐교된 (구)유동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든 사립미술관인데 이런 폐교를 활용한 곳은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찜해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쉽게 사라져 버릴 수 있는 것들을 수집하여 복구, 보존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일일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운동장 한켠에는 지베르니 카페가 있었다. 오래전 찾아갔던 파리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 정원이 생각났다. 사람을 그리 경계하지 않는 고양이는 우리가 앉아있자 폴짝 우리 옆으로 뛰어 올라왔다. 당진 아미 미술관 입장료는 6000원 나오는데 매표소 안에도 고양이 한 마리가 내다보고 있었다. 더보기
당진 솔뫼 성지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순우리말로 '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자리이다.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가톨릭 교회의 성인품에 오르게 되었다.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의 집 더보기
연어 강화도 연어 벽화 골목을 다니며 보고 나서 김주희 작가의 책 를 찾아보았다. 책에 있는 그림 그대로 골목에 벽화를 그린 것이었다. 더보기
두물머리 두물머리 가기로 한 날이다. 갑자기 한파가 몰려왔지만 장갑에 모자에 목도리까지 해서 견딜만했다. 운길산역에서 내려서 두물경과 두물머리를 지나서 점심을 먹고 양수역으로 가기로..... 두물경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두물머리에 이르자 추위에 아랑곳없이 사람이 제법 있었다. 친구가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설명하며 들어보였다. 왼쪽이 갈대인데 색이 짙고 억새보다 크다, 오른쪽이 억새로 색이 옅고 갈대보다 작다.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볐던 두물경엔 우리 4명 이외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두물머리에 이르니 제법 사람들이 ........ 두물머리를 함께 간 친구들은 대화를 어느 한 사람이 주도하지 않고 티키타카가 잘 되는 오래된 친구들이라 만나면 스스럼이 없다. 어쩌면 성향이 비슷하고 공통점이 많아서 이 추위에도 .. 더보기
포천 - 비둘기낭 하늘다리 화적연 북쪽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막히지 않아 포천까지 한시간 가량이면 갈 수 있고 새로 길도 잘 뚫린지라 생각보다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한탄강 유역은 유네스코지정 세계지질 공원이다. 조각을 해 놓은 듯 세로로 갈라진 바위들이 벽을 이룬듯 서 있다. 비둘기낭 폭포 - 지금은 가물어 물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수백마리의 산비둘기가 서식해서 비둘기낭이라고 부른다고. 멀리 한탄강 하늘다리가 보인다. 어느 계곡이나 요즘은 쉽게 볼 수 있는 게 하늘다리 출렁다리이다. 사람들이 건너가기 위한 본래 다리의 역할에 관광명소로 이름이 나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면 더욱 좋은 일이지 싶다. 화적연 바로 옆에 라고 한자로 쓴 표지석이 보인다. 여기가 파로호라고?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라는 부대 이름이란다. 별은 파로호의.. 더보기
판교 중앙 공원 저 플랑카드에 씌인 그늘막이란 글귀를 보고 '늘그막'이란 말이 먼저 떠 올린 걸 보면 나이들어가는 징조다. 더보기
거기 뭐 볼게 있다고 가요? 분당구 삼평동 일대에 조성된 산업 단지 판교 테크노 밸리.... NC, 한글과 컴퓨터, 네이버, 안랩, 쏠리드, 네오위즈 등 IT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기업들이 이렇게 들어서니 아파트 건설도 필요했을 것이고, 대장동 개발도 이런 기업 건물 유치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건물들의 모양은 외부는 어떤 모습일런지 모르지만 건물 외관은 육면체 덩어리 형태로 대동소이 해서 창의성을 요하는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건물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니 출근하는 사람들이 판교역에서 공원의 다리를 건너 까만 점을 이루며 줄지어 출근하고 있었다. 판교역 많이 들어봐 익숙한 ICT 기업의 로고들이 붙은 건물들....아직도 불을 밝히고 있다. 판교역에서 나와 개나리교를 건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