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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지

삼성 저널리즘 2005,삼성은 "유능한 언론 인재를 확보하라."는 이건희의 지시에 따라 기자들을 적극 영입하였는데. 5월 MBC 앵커 이인용이 삼성전자 홍보담당 전무로 자리를 옮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오마이 뉴스는" 삼성이 자본을 앞세워 기자 사냥"에 나섰다고 비꼬았고, MBC기자 이상호는 "MBC의 기.. 더보기
미국 소설이 재미없는 이유 일산에 사는 한 작가는 도로의 입구에 ‘첫눈조심’이라는 팻말을 보고 그걸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이미 다른 작가가 그 제목으로 글을 썼단다. 그 작가도 일산에 살고 있다. 일산에 기자나 작가가 많아서 일산 이야기가 많다. 작가나 기자는 자가용을 타고 다니면 안된다 는 이야기는 그들의 삶에 지.. 더보기
소음 세계에서 가장 심심한 나라 영국, 한국 사람들이 가면 놀게 없어서 돌아오고 만다는 영국.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런던의 ‘히포드럼'도 서울 강남의 호텔 나이트에 비하면 건전한 수준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바로 그런 영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호프집과 레스토랑의 소음 수치는 도대체 어느 .. 더보기
프라이버시의 끝 *.루게릭병은 촛불과도 같다. 그 병은 신경을 녹여 몸에 밀납 같은 것이 쌓이게 한다. *.선생님은 정기적으로 수영을 다녔는데, 어느 날 더 이상 혼자서는 옷을 벗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도와주는 사람을 구해서 -토니라는 신학과 학생이었다.- 풀장을 들어갈 때와 나갈 때, .. 더보기
신문에 난 광고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는 남자 *.신문에 난 광고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는 남자 문제는 그의 완벽주의 성향에서 찾을 수 있다. 성격적으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일수록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 이런 타입은 자기가 모든 걸 다 알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자칫 하나라도 소홀히 하게 된다면, 그것 자체가 .. 더보기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서울 아이들은 소나기가 하늘에서 오는 줄 알겠지만 우리는 저만치 앞벌에서 소나기가 군대처럼 쳐들어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의 굴욕감보다는 할아버지의 상심에 더 위로가 필요할 것 같았다. -.서로 무슨 말이든지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귀찮아서 -.핏빛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건들대는 수.. 더보기
'효재처럼'에서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고 막 돌아서면서 인감 도장을 떨어뜨려서 두 동강이 났다. 불길한 생각이 나기도 할 수도 있지만 매사 생각하기 나름. '혼인 신고는 한 번만 하고 말라는 뜻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마당의 정화조도 가리고,수도 배관도 가리고, 스위치며 콘센트도 수 놓은 액자나 광목으로 .. 더보기
행복과 쾌락 *쾌락은 행복과 같은 말이다. 쾌락이 죄악시되는 세상에서 누가 열심히 일하려 들겠는가. 나는 내가 ‘나잇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퍽이나 다행스럽게 느끼고 있다. 나이 값을 하려다 보면 빨리 늙고 빨리 허물어진다. 그 러다 보면 괜히 억울한 생각이 들고 자신도 모르게 촌스러운 도덕주의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