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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광장과 밀실 쿨메신저는 수분을 쏙 빼버린 눌린 돼지 머리고기 처럼 감정을 쑥 빼 버려서 쿨하다. 오로지 자신의 역할만 할 뿐 대체 말이 없다. 할말은 컴퓨터 화면 하단에 껌뻑임 으로 대신한다. 내가 읽지 않으면 그는 언제까지 껌뻑이고 있다. 그것도 형광색으로.... 이제는 사람들이 입으로 이야기.. 더보기
급식을 먹다가...... 예전에는 학교에서 급식을 하지 않을 때는 집에서 도시락을 싸 오거나 아니면 매식을 하였는데 요즈음 대부분 학교에서 급식을 실시하니 도시락을 쌀 일이 없어졌다. 그러나 모든 급식이 모든 아이들 입맛에 맞는 것도 아니고 많은 인원의 급식을 하다보니 이런 저런 불평 불만들이 쏟아진다. - 급식.. 더보기
편견에 대하여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 하교를 하고 난 후에 교실에 돌아와 자리에 앉자 교실 전화가 울렸습니다. 우리 반 아이의 할머니께서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부모님 대신 이런 저런 아이의 일로 저와 상담을 가끔 하셨던 아이의 할머니셨습니다. “선생님!! 애 아빠가 오늘 교도소에서 출소했는.. 더보기
그래도... 따돌림....폭력....욕설..... 치료를 받아야하는 폭탄같은 아이들.... 브레이크가 없이 질주하는 아이들.....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들이 잘못을 잘못인줄 모른다는 사실. 요즘 학교에선 우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우리 반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안심할 수 없는게 요즘 아이들. 학교는 죽고 .. 더보기
교장 선생님~ 그건 너무 심하셨네요. 이 분과 4년을 근무했다는 것은 저에겐 큰 행운이었습니다. 요즘처럼 학교장의 비리가 터져나오는 걸 보면서 말입니다. 이 분이 교장 선생님으로 부임하셔서 하신 말 중에 인상적인 것은 "선생님들께서는 내 교실 내 복도, 그리고 수업에만 신경쓰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고학년 아이들 특별구역 청소라는 것도 없앴습니다. 교장실은 교장선생님이, 보건실은 보건교사가 담당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는 생각이셨습니다. 고학년을 하다보면 특별 구역 청소하라고 아이들 내려보내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이고 청소하는 아이가 잘 못하니 착실한 아이로 바꿔서 보내달라느니 하는 말도 듣곤하지요. 교실 청소 시키기도 벅찬데 말입니다. 새 학년 업무분장을 짤 때에는 본인이 학교 업무 중에서 가장 하기 힘든 업무 분장 두 가지를 맡으셨.. 더보기
붉은 꽃을 보다가.... 붉은 꽃을 보고 있자니 오래 전 일이 생각났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할때 학년마다 단체 무용이나 마스게임을 하게 되어있었는데 우리 학년에서는 단체 마스게임으로 깃발로 하는 체조를 준비하였다. 그때 학생들 복장은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였고 손에는 커다란 붉은 색 깃발을 가지고 .. 더보기
우리 아이 담임 선생님 사로잡는 노하우 모 일간지에 "담임 선생님 사로잡는 노하우"란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사로 잡다니...........쩝~~~ 그 기사에는 하수엄마와 고수엄마의 차이를 비교해서 게재해 놓았는데 뭐 그런것 까지 기사가 되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부모에게나 아이에겐 한 학년 올라가서 새로 만나는 .. 더보기
저 선생님 나이 몇 살 인지 알아요. 어린 아이들이 궁금해 하기도 하지만 얼굴만 봐서는 아이들이 잘 모르는 게 담임 선생님의 나이일 것입니다. 우리 반에 책을 손에 들면 주변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모르게 푹 빠지는 **이가 어느날, 수업시간에 쪼르르 앞으로 나와서는 내 양복자락을 붙잡고 흔들면서 뜬금없이 "근데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