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교토) 이끼 정원 산젠인 객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궁궐을 수복하고 남은 재목으로 수축하였다는 등 산젠인 절 안의 여러 곳에 대한 설명이 안내서에 기록되어 있었지만 내 눈엔 이끼가 가득한 푸른 정원만이 들어왔다. 버스 터미널..... 아마도 땔감인 듯 머리위에 이은 여자들...... 가장 행렬 때 본 모습이기도 하다. 더보기 (일본 교토) 액자 정원 호센인 일찍 가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액자정원을 보러 가기로 했다. 버스를 하나 놓치는 바람에 10여분 늦었다. 버스는 가모강변을 따라 상류로 달려서 우릴 내려 주었다. 쇼린인 - 오오하라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1013년에 창건된 호젠인의 본당이다. 쇼린인 옆에 있는 이 호젠인은 스님들의 거처로 세워진 곳인데 지금은 액자 정원으로 관광 명소가 되었다. 서둘렀음에도 우리보다 먼저 온 여학생 두 명이 앉아 있었다. 그들도 아무도 없는 고요함을 원했을 것이다. 이들도 막 들어온 것 같았는데 아마도 우리가 그들의 고요함을 방해한 격이 된 셈이다. 옆에 앉으며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사각형의 틀이 마치 액자 처럼 보인다고 하여 액자 정원이란 별칭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앞의 정원을.. 더보기 보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을...... 오늘은 날이 너무 화창해서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그래서 가모 강변을 따라서 내려 갔다가 건너고 싶은 지점에서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걸어서 올라오기로 하였다. 조금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올라와보니 건너편에 스타벅스가 눈에 들어와 들어갔다. 가모 강변을 내다 보며 차를 마시는데 창 밖으로 젊은이들이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실내가 아닌 환한 햇살 속에서 건강한 대화를 나누고 토론 하는 듯 보여서 아주 보기가 좋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가고 짊어져야 할 젊은이들이 든든하게 여겨졌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 생각도 하면서...... 차를 마시며 마냥 앉아 있다가 지루할 때 쯤 일어섰다. 우리가 막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려는 그 순간~!!! 우린....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더보기 교토의 게이샤 하얀 분칠을 해서인지 표정이 잘 안나타나고 대부분 무표정해 보인다. 자세에 흐트러짐이 없고 꼿꼿한 자세로 걸으며 세상사를 초월한 듯하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외계인 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10년 전엔 이런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지만 올해엔 더 오래 머물렀음에도 기회가 잘 닿지를 않았다. 게이샤들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기사도 있었다. 손님을 배웅하는 기모노 차림의 주인 손님이 길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이렇게 서 있다가 골목을 돌아서면 손님이 보건 안 보건 간에 폴더 인사를 하고 그제서야 집 안으로 들어간다. 예상치 못하게 골목에서 하얗게 분칠한 게이샤를 만나면 깜짝 놀라게 된다. 그것이 밤이면 더더욱...... 게이샤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게이샤"라는 단어는 일본 .. 더보기 교토 어소 - 천황이 살던 곳 교토 어소는 일본의 황궁으로 천황이 거주 하던 공간이다. 천황이 1869년에 현재 도쿄에 있는 궁전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헤이안 시대부터 에도 시대 말기까지 역대 천황이 주거하였다. 교토 어소는 교토에 있는 궁전들 중 가장 마지막까지 사용된 궁전으로, 본래 서쪽에 있던 정식 황궁을 버리고 이곳으로 들어온 것이다. 교토 어소는 메이지 유신때 황실이 도쿄로 옮겨가며 대부분의 기능을 상실했으나,다이쇼 천황과 쇼와 천황은 여전히 이곳에서 즉위식을 치렀다. 부속된 정원까지 포함하여 총 남북으로 1300m, 동서로 700m의 크기를 갖고 있다. 천황이 기거하던 교토 어소는 담(길이 동서 약 250m, 남북 약 450m)으로 둘러싸여 있다. 입구를 찾아 걷기에 불편한 길을 저벅저벅 걸었다. 가다가 모퉁이를 돌아서면 .. 더보기 (일본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 이나리 신사는 일본 전역에 3만개 정도 있다고 한다. 이곳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그 본점에 해당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신라 혹은 백제에서 도래한 하타씨(秦氏)가 씨족신을 모시던 것에서 비롯한 신앙이라고 해서 더 흥미가 갔다. 그 뿌리가 우리 조상들이었다고?? 이나리신은 원래 오곡풍요를 관장하는 농업신이었지만 상업번창, 사업융성, 가내안전·교통안전, 예능향상의 수호신으로서 추앙받았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는 만 개 이상의 도리이가 있으며 이는 일본 각지에서 기증한 것이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여우 신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앉아 있는 여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여우를 모시는 신사가 아니고 이나리 신의 사자(심부름꾼)가 여우이기 때문. 더보기 우산 없이 비를 맞다가......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붉은 벽돌로 쌓아놓은 아취형의 수로각. 벽돌로 만든 아취 위로 물이 흐르는 물길이 있다. 교토에 물을 공급하던 수로라고 하는데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쪽 저쪽에서 서로 까꿍까꿍~~하며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수로각에서 내려와 우동집에서 예약 노트에 예약을 하고 기다렸다가 우동을 먹었다. 유리칸 너머에서 음식과 반찬을 세팅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우린 종업원의 익숙한 손놀림을 흥미롭게 보고 있지만 상대방은 고단한 일일 것이다.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날이 잔뜩 흐렸다. 그러다 걷던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미리 일기예보에 대비를 한 사람들은 하나 둘 우산을 펼쳐들었지만 우린 우산을 하나도 가져오지 않았다. 우산 파는 곳에서 우산을 사던가, 빨리 차를 타.. 더보기 일본 교토 - 남선사(난젠지) 남선사 가는 길... 남선사가 어떤 절인지에 대해선 처음 왔을 때나 지금이나 잘 모르고 알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숲 사이에 묵직하게 앉아 있는 이 절의 커다란 문과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모든 사진들이 마치, 액자에 담아 놓은 것같아 사진 찍는 재미가 있는 그런 곳이란 점에서 매력이 있는 곳이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