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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 친구들과 선유도에 가기로 한 날이다. 9호선 선유도역에서 만나서 가는데 날이 무척 더웠다. 게다가 선유교는 공사중이라 건널 수가 없었다. 더워도 낭만적인 선유교를 건너며 강바람을 맞으면 그래도 갈만하다 생각했는데.... 할 수 없이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의 양화대교를 건너서 선유도로 들어갔다. 날도 덥고 선유교도 공사중이라 다른 곳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선유정에만 몇 사람이 쉬고 있었다. 다들 서울에 살지만 선유도는 처음 와 본다고 하였다. 옛날 취수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에선 수생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선유도를 한 바퀴 돌고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다가 선유도에서 나와 양화대교를 건너서 합정역 방향으로 갔다. 폭염 속에서 그늘도 없고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양화대교를 건너자니 오래전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더보기
안산 자락길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인 날 독립문 역에서 올라간 안산 자락길..... 평지는 물론이고 산 골짜기 골짜기 마다 아파트 들이....... 금계국, 참나리꽃이 짙어가는 녹음을 배경으로 피어 있고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습도가 무척 높은 날 더보기
송파 둘레길 걷기 그리고...안타까운 일 친구들과 송파 둘레길 걷기 세번째 날이다. 여행에서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지라 알람 소리에 겨우 일어나 고양이 세수만하고 약속 장소로 갔다. 오늘은 잠실나루역에서 만나 개롱역까지 걷는 코스다. 올림픽 공원의 홀로나무 - 힘든 사람은 홀로 두어서는 안된다. 친구들과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근무 중 힘들었던 경험을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바로 엊그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선생님이 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그 선생님의 어깨에 지워져 있었던 무거운 짐이 얼마나 무거웠으면...... 교사도 경쟁의 장으로 내 몰리고 각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담임이 모든 걸 책임을 져야 하고 사안이 발생하면 담임 선생님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시스템 하에서는 또 다시 이런 일이 없으리란 보장이.. 더보기
송파 둘레길 (삼전역~잠실나루역) 삼전역에서 만나 지난달 끝낸 지점에서 다시 걷기 시작한 송파 둘레길 잠실 경기장이 보이는 곳에서 다시 천변으로 내려섰다. 한낮에는 한여름 더위를 보여주고 있는 요즈음이다. 탄천을 지나 한강으로 나오니 제법 선선한 강바람이 불어왔다. 강변에는 중식당 동방명주 건물이 있는데 중국에서 은밀하게 운영하는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으로 뉴스에 오르내린 적이 있는데 안에 사람들은 있으나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문이 닫혀 있었다. 오디열매가 꽤 많이 떨어져 있네~~ 잘실어도를 지나 나들목을 나와 잠실나루역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었다. 더보기
송파 둘레길(장지천, 탄천 구간) 친구들과 개롱역에서 만나 송파 둘레길 걸은 날....전체가 21km이니 2~3번에 나누어 걷기로 ... 이팝나무가 한창이다. 장지천 4.4km를 걸어왔고 탄천길 7.4km 이네~ 가는 중에 삼전역 인근까지 걷기로... 멀리 비행기 한 대 잠자리처럼 날아가고.... 아침엔 쌀쌀하더니 한낮 그늘이 별로 없는 탄천길을 걷노라니 땀이난다. 하루 기온차가 10도 이상이라 몸이 적응하기 만만치 않은 나날이다. 개롱역에서 장지천과 탄천길을 걸어 삼전역에서 점심을 먹었다. 걸은 걸음수가 18000보 가량. 더보기
선유도 선유교에서 내려다본 한강 공원... 푸르름이 점차 짙어져 가고, 멀리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곳곳에 선유도에 있던 취수장과 정수장의 콘크리이트 구조물들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한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폐정수장에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이었고 2002년 4월 공원으로 재생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던 곳.... 더보기
가회동 성당 성당 부속 건물만 보면 천주교 성당처럼 여겨지지 않는다. 작가 및 시기 미상인 옛 성전의 스테인드 글라수는 해체하여 성전 건립 당시 공헌한 이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었는데 그중의 하나. 1998년 본당 확장을 위해 삼청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터 전체를 기부하신분이라고 한다. 천주교 최초의 외국인 주문모신부가 첫미사를 집전한 가회동 성당에는 역사 전시실이 있어 천주실의도 전시되어 있었다. 더보기
천변의 꽃들 중랑천변의 튤립 중랑천의 잉어들도 봄이 되어 기운이 넘쳐 보인다. 당현천변의 꽃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