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서울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

친구들과 선유도에 가기로 한 날이다.

9호선 선유도역에서 만나서 가는데 날이 무척 더웠다.

게다가 선유교는 공사중이라 건널 수가 없었다.

더워도 낭만적인 선유교를 건너며 강바람을 맞으면 그래도 갈만하다 생각했는데....

 

지난 4월에 갔을 때의 선유교의 모습....지금은 공사중이라 막혀 있었다.

 

할 수 없이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의 양화대교를 건너서 선유도로 들어갔다.

 

 

 

 

날도 덥고 선유교도 공사중이라 다른 곳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선유정에만 몇 사람이 쉬고 있었다.

 

 

 

다들 서울에 살지만 선유도는 처음 와 본다고 하였다. 옛날 취수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에선 수생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선유도를 한 바퀴 돌고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다가 선유도에서 나와  양화대교를 건너서 합정역 방향으로 갔다.

 

폭염 속에서 그늘도 없고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양화대교를 건너자니

오래전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 불리운 대구에서 군사 훈련을 받던 생각이 났고

그 당시 불렀던 군가가 떠 올랐다. "남아의 끓는 피~!!! 조국에 바쳐 충성을 다 하리라~ 다짐 했노라

눈보라 몰아치는 참호 속에서 한 목숨 바칠것을 다짐 했노라 전우야~ 이제는 승리만이 우리의 사명이요. 갈 길이다."

내 이야기에 친구는 다른 군가가 생각난다고 하였는데 나는 친구가 생각난다는 군가가 내 기억에는 없다.

같은 경험을 함께 했어도 서로의 기억은 다른 것이다.

남아의 끓는 피?  너무 덥기에 아무 의식이나 사명감이 없어도 저절로 피가 끓는다 오늘은~~

 

양화대교를 건너면서 본 선유도

 

 

양화대교 북단을 지나니 이곳에 포은 정몽주 선생 동상이 서 있었다. 합정역 부근에서 냉콩국수를 먹고나니 살 것 같았다.

'서울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라이트 DDP 2023  (8) 2023.09.11
국민대 ~ 정릉 청수장  (10) 2023.08.28
안산 자락길  (2) 2023.07.26
송파 둘레길 걷기 그리고...안타까운 일  (10) 2023.07.20
송파 둘레길 (삼전역~잠실나루역)  (8)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