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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탈리아 10일 - 소렌토 피곤해서 아침 먹을 생각이 없는지 둘이서 미적거렸지만 나는 식사를 하러 나왔다. 식사를 돌봐주는 이태리 아줌마와 동작을 섞어서 수다를 떨었다. 아주머니는 아주 유쾌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수라를 떠는데 집사람과 딸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나왔다. 평상시 낯선 .. 더보기
이탈리아 9일 - 포지타노와 아말피,시타버스 요금 오늘도 가랑비가 나린다.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는 버스로 1시간 정도의 거리이고 아말피는 1시간 30분거리이다. 우린 돌아올 걸 감안해서 아말피를 갔다가 돌아오며 포지타노를 들러 오기로 했다. 포지타노와 아말피 코스는 바닷가 절벽에 만들어진 급커브 길이라 드라이빙 게임을 해 본 .. 더보기
이탈리아 8일째 - 폼페이 가랑비가 내리는 폼페이. 막 들어서자 비를 맞으면서 깊이 생각하는 듯한 눈으로 쳐다보는 저 개는..... 나보다 역사적 사실을 더 잘고 있는 듯 처연한 모습이다. 이 곳 어딘가에 떠돌고 있을, 폼페이의 모든 사실을 오감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그 어떤 감각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전해주고 싶은지도..... 화산재에 묻히는 바람에 오히려 잘 보존되어 지금 우리가 당시 모습을 더 생생히 볼 수 있다는 사실. 참 아이러니하다 삶이나, 역사나 간에.... 오만한 이야기를 해서 교만하게 들리더라도 부디 용서해주시길.....바란다. 이때 우린 지적 허기가 육체적 허기를 몰아내어 배가 고픈 줄도 몰랐다. 골목을 돌면 '와아~~' 언덕을 하나 넘어서면 '으음~~' 나도 모르게 안타까움과 경탄이 섞인 낮은 신.. 더보기
이탈리아 7일째 - 로마에서 소렌토로 오늘은 짐을 싸서 소렌토로 떠나는 날. 아파트라 비용은 첫날 지불하였고 블론디가 그냥 열쇠만 탁자 위에 놓고 가면 된다고 해서 우린 그렇게 하고 짐을 싸서 아파트를 나왔다. 테르미니역을 향하여 가고 있는 도중 그렇게도 기다릴땐 안 나타나던 블론디를 만났다. 차를 운전하던 블론.. 더보기
이탈리아 - 바티칸박물관 작품 바티칸 박물관의 작품들. 더보기
이탈리아 6일째 - 바티칸시국/바티칸 입장료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 그곳에 있는 바티칸 박물관과 피에트로 대성당에 가는 날. 가는 도중에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꼭 우리나라 가을비가 내리는 그런 음산한 날씨 같았다. 하는 수없이 우산을 2개 샀다.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고 줄은 한블럭을 막 돌려고.. 더보기
이탈리아 5일째 - 한식&이태리음식 2016년 새해 첫날이라 떡국을 끓여 먹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IS테러를 염려해 다중 밀집 시설에는 방문을 삼가해 달라는 메세지가 왔다. 로마 시내도 중무장한 이탈리아 군인들과 경찰들이 주요 시설을 경비하고 있었다. 콜롯세움과 포로로마노는 오늘 문을 열지 않았다. 대신 사람이 없는.. 더보기
이탈리아 - 2015년 마지막 밤의 콜롯세움 광장 2016년이 얼마남지 않은 시각이 되자 사람들은 순식간에 불어났다. 이태리 정부에서는 공식적인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하여 많은 항의가 있었단다. 대신 금지 요청에도 개인적인 불꽃놀이들을 하고 있었다. 우리 뒤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광장을 바라보고 있다. 모여든 수많은 군중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