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해 - 다랭이 마을 코로나 때문에 아침에 주인 아저씨께서 전복죽을 방으로 배달해 주셔서 고마웠지만 미안하기도 했다. 오늘 한낮 기온은 한여름 같은 기온이 될 거라고 예보를 하고 있었다. 오늘은 다랭이 마을을 갔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골목을 다녔다. 기온은 높았지만 바닷바람이 불어 걷기엔 좋은 날이다. 다랭이논을 찍기 좋은 장소마다 바닥에 '포토스팟'이라고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척박한 산비탈을 개간하느라 고생한 흔적이 이젠 관광지가 된 것이다. 더보기 남해 - 미국 마을 동네 한바퀴를 도는데 바다로 일하러 나가는 부부가 보였다. 바닷가로 내려서서는 스티로폼이 붙은 한 평 남짓한 크기의 정사각형 나무판에 올라서서 줄을 당겨서 뱃전에 붙였다. 그리고는 배로 옮겨 타고는 시동을 걸고 통통통통 바다로 일하러 나가신다. 오래된 멋진 나무가 있어 올래다보다 동네분께 여쭤보니 나무 이름은 '푸조나무'라고 하였다. 저 나무는 주인이 있는 나무인데 옮겨가고 싶어도 너무 커서 옮겨가지 못했노라고 하였다. 길을 가다가 오래된 고목을 만나면 다시 한번 쳐다보고 한바퀴 돌아보게 된다. 차로 돌다가.....남해에는 독일 마을만 알고 왔는데 미국 마을도 있었다. 더보기 하동에서 남해로... 하동을 떠나 남해로 가는 날. 아침을 먹고 커피까지 마셨는데도 시간은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짐을 정리하고 나오니 주인 아주머니가 벌써 가느냐고 놀란다. 여기저기 둘러서 남해로 가려면 서둘러야 할 것 같고, 한낮의 기온이 27도까지 오른다고 하니 이른 아침에 움직이는게 나을 것 같았다. 꽃을 좋아하는, 코드가 잘 맞는 손님이었다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다. 열혈팬은 아니지만 가는 길에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집이 있다는데 가볼까? 찾아가면서 보니 정동원길 이정표도 있고 아스팔트 바닥에도 안내되어 있었다. 길거리엔 정동원을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서 각종 프랭카드가 걸려 있고 정동원의 집은 '우주총동원'이란 재미있는 이름의 카페를 열고 있었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정동원의 노래가 연이어 들려왔고, 평.. 더보기 하동읍성 하동읍성을 찾아가는 중에 오늘도 십리 벚꽃길을 가는데 여전히 녹음이 우거진 터널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조영남이 불러 더욱 알려진 화계장터에는 조영남의 동상과 노래비까지 크게 자리하고 있고 그림 사진도 걸려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동읍성을 찾아가니 복원 중에 있었는데, 입장료는 물론 없고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읍성 안쪽에 넓게 자리차지하고 있는 토끼풀들이 마치 "내가 잡초냐?"하고 묻는듯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 성곽 가운데의 고목이 멋져서 자꾸 보고 카메라를 연신 들게 만들었다. 읍성으로는 드물게 산에 자리하고 있다는 안내문도 최근에 세워진듯 하였다. 더보기 하동 - 쌍계사 하동 삼신산 쌍계사 입구에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고,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고산 스님의 입적하셔서 고산스님의 생전 모습 사진도 전시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벽의 모습은 루브르등 유럽의 박물관의 미술작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듯한 모습이라 말한다면 너무 과하다 하려나? 더보기 하동 - 동정호 동정호 주변으로 노란 꽃창포가 피어있고 친구, 연인끼리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 주변에 있는 부부 소나무는 사진에서와 달리 주변에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서 오롯이 부부 소나무만 보이는 다른 계절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는 듯 하다. 더보기 하동 - <토지> 최참판댁 오래된 영화 촬영지인데도 실제 살아도 됨직하게 보였다. 내려오는 길에 도마를 파는 집에서 도마를 하나 사야겠다고 해서 도마를 하나 샀다. 더보기 하동 - 박경리 문학관 박경리 문학관 가는 중에 점심을 먹자고하여 제첩국수가 유명한 집을 찾아가서 제첩국수와 메밀전병을 시켰다. 하지만 언제 그러하듯 내 점수는 70점 정도에 머물렀다. "집에서 먹는 물국수나 비빔국수가 훨씬 맛있어~" 이건 누굴 칭찬하느라 하는 소리가 아니라 내 진심이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소리는? "어이구~~마누라 부려먹는 소리~ㅎㅎ" 하면서 내 입맛을 탓하고 있었다. 토지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가게가 손님을 끌고 있었지만 내 눈에 들어오는 건 한창인 장미와 마삭줄등 꽃들이었다. 다래나무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