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문학관 가는 중에 점심을 먹자고하여 제첩국수가 유명한 집을 찾아가서 제첩국수와 메밀전병을 시켰다.
하지만 언제 그러하듯 내 점수는 70점 정도에 머물렀다.
"집에서 먹는 물국수나 비빔국수가 훨씬 맛있어~"
이건 누굴 칭찬하느라 하는 소리가 아니라 내 진심이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소리는?
"어이구~~마누라 부려먹는 소리~ㅎㅎ" 하면서 내 입맛을 탓하고 있었다.
토지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가게가 손님을 끌고 있었지만
내 눈에 들어오는 건 한창인 장미와 마삭줄등 꽃들이었다.
다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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