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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먼 길 이야기 동화 ' 먼 길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는 북서울 미술관 어린이 전시실. 어린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 평일 한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네..... 더보기
어머~!! 오모~!! 종이 쓰레기로 버리려던 음료수 박스에서 발견했다며 보여주는데, 오래전 아이가 그린 그림이 나타났다. 오호~~ '오모'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는 딸이 대학 영문 잡지에서 활동할 때 그 잡지에 실렸던 적이 있었다. 힘들게 미대 입시를 뚫고 들어간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을 보면 지금, 그림을 그리면서 활동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딸은 아예 그림과는 멀어져 가고 있고, 그림을 그리고 싶은 친구들도 활동 여건이 허락치를 않아서 포기하는 아이도 많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또 다시 경쟁하는 구조 속에서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더보기
조각충동 - 북서울 미술관 나무가 주는 질감과 거칠게 작업한 흔적이 마음에... 두 사람이 춤추는 모습도 로댕의 지옥문을 재해석 했다는 설명을 보고서야 다시 살펴본 작품.... 앗~!! 사람의 얼굴이... 이 작품은 내 생각으론 그냥 뒷모습만 보았을 때가 훨씬 나았다. 앞 모습을 보곤 다소 실망스러웠다. 나에겐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 재질..... 약간 어두운 공간에 젖은 상태로 있었는데 전시 기간 내내 마르지 않는다고 하였다. 호감이 가는 작품이고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물론 만지지 않았다. 더보기
런던 - 우리가 매일 본 그림 고개를 들면 런던 타워 브릿지가 보이는 곳 런던탑 주변엔 이른 아침인데도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무리지어 있었다. 폴 들라루슈가 그린 은 런던 탑 앞에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다. 우린 런던에 있던 8일 동안 거의 매일 내셔널 갤러리를 찾았고 각자 취향대로 보고나면 이 그림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내 목이 위치할 곳을 손으로 더듬어 찾으려 하고 있고 제인을 돌보던 한 여인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다른 한 여인은 차마 볼 수가 없어 뒤돌아 있다. 옆에 서 있는 도끼를 든 참수 집행자는 수많은 참수를 묵묵히 수행해온 대로 별다른 안타까움의 표정을 읽을 수 없다. 일상적인 자신의 일을 수행하려하듯 그려져 있다. 제인 여왕은 눈이 가려진 채 손을 들어 자신의 목을 댈 자리를 더듬어 찾고 있고, 대장인 .. 더보기
런던 - 테이트 모던 현대 미술관2 영국 여행의 좋은 점은 대부분의 미술관 박물관이 무료라는 점이다. 관람객이 많아도 워낙 공간이 넓어서 감상하는 데 지장도 없다는 것도...... 다양한 새 소리를 녹음해서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 처럼 위치를 지정해서 소리를 들려주는 코너...... 난 잘 모르는 '고릴라 걸'에 대해 한참 설명을 들었다. 얼마나 여성들이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세인트 폴 대성당을 보며 잠심 쉬다가...... 발전소 건물 당시 외벽과 새로 잇대어 지은 외벽...... 더보기
런던 - 현대 미술관 테이트 모던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밀레니엄 다리를 건너면 바로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닿게 된다. '저 굴뚝 처럼 솟아오른 곳이 테이트 모던 미술관인데 방치 되었던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개조.......' 하다가 입을 다물었다. 미대 나온 딸에게 미술에 대해 설명을 하려 들다니..... 아니나 다를까 귀에 박히도록 들었단다. 1층에 커다란 나무 작품은 사라지고 없었다. 6년 전이니 전시 작품이 다 달라진 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LOVE 는 여전히 전시되어 있었다. 사랑은 영원한 것이니...... 우리나라 이불 작가의 작품이 영상과 함께 전시되고 있었다. 전시물을 둘러보는 중에 커다란 설합이 딸린 장식장이 눈에 뜨였다. 템즈강가에서 주워 모으고 분류해 놓은 것들을 전시한 것이었다. 고고학적인 유물로서의 가치는 없을지 .. 더보기
먼먼산 헤치고 흐르고 고암 미술상 수상작가 이진경 전시 고암 이응노 화백의 넋을 기리는 영혼제인 천도재를 지냈을 때 사용했던 재료 등도 전시하고 있었다. 나는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옆에선 이런 주술적 분위기가 싫은지 슬며시 나가버린다. 영상에서는 작가의 의도와 작업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더보기
PALETTE : 우리가 사는 세상 전 컬러 팔레트 위에서 다양한 색이 모이고 섞이듯, 전시를 통해 장애를 떠나 경계와 편견 없는 세상에서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보여주고자 기획한 6인의 발달 장애 예술가들의 전시. 처음 건물을 지은 의도대로라면 이곳은 목욕탕 물이 들어차고 사람들이 탕속에 앉아 있는 공간이었을 장소다. 공간을 둘러보며 찜질방의 공간으로 사람들이 들어와 있는 모습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소다 미술관에서 전시한 6인의 발달 장애 예술인의 작품은 화려한 원색 위주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