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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자는 웃을 준비가 되어 있는 그렇지 않아도 웃을 준비되어 있는 아이들과 여행자들에게 비눗방울로 즐거움을 주는 이도 있고 거리 공연도.... 장이나 벼룩시장이 열린 곳에선 꼭 봐야하고 덕분에 간식거리도 산다. 바로 옆에는 이효리가 사진 찍은 성당이 있었다. 여기서 이효리가 서서 사진을 찍었던데 나도 그렇게 찍어 볼까? 성당마다 그렇게 찍어 두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ㅎㅎ 이거 하나 샀어? 3000원~ 너무 이쁘지? ㅎㅎㅎ 우린 카펠교 인근을 오가다가 이효리 부부가 사진을 찍은 장소를 찾아내고는 웃었다. 누군가 그랬다. 여행자는 웃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더보기
우리 삶이 예술 걸어가는 사람 앞에 보이는 저 거리는 사진일까? 아니면 실제 모습일까? 누군가 그랬던가? 미술을 전시관 안에만 가둬 두어서는 예술이 아니라고...... 루체른에 온 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은 건물이라 나도 찍어 보았다. 그런데 돌아와서 구글을 보아도.....?? 별 다른 설명은 없었다. 뭐지?? 쿤스트 뮤지엄 루체른 찾아가는 길... 마돈나라는 이름을 붙인 미술 작품은 참 많기도 하다. 루체른 문화 컨벤션 센타 안에 있는 쿤스트 뮤지엄 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 미술관 안과는 모든 면에서 전혀 달라서 그런지 비현실적으로 보이고 마치 지나가는 사람들이 좀비같아 보였다. 이해가 안되는 작품들이라도 작가 자신은 혼신의 힘을 기울였으리라..... 첫번째 사진의 원본이다. 양 옆을 조금 잘라 냈더니 계단.. 더보기
스위스 - 루체른 호수 루체른호는 레만호에 비해 넓지는 않지만 산골짜기를 굽이 돌아 물이 채워져 있어서 더 깊은 것 같아보였다. 호수에서 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면 이 더위에 최고의 피서. 더보기
스위스 - 로잔에서 루체른으로 아침 산책을 하고 카드 키를 반납한 후 이제 로잔을 떠난다. 매일 보던 레만호와 구름 모자 쓴 산을 떠난다. 들판을 지나고 강을 건너 동쪽 방향으로 기차는 달렸다. 유럽 여행 중 납작 복숭아를 보면 꼭 사게 되는데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고, 만족도도 높은 과일이다. 엊그제 사서 조금은 딱딱해진 바게트와 함께 간식으로 먹으며...... SURSEE 역인데 불어 발음으로는 '주르제'라고 발음 하였다. 이따금 영어 발음이 익숙한 우리에겐 독어와 불어의 그 색다른 발음으로 그 언어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루체른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끌고 조금은 힘들게 호텔에 도착했는데 지난번 호텔과 마찬가지로 여기서 카드키 생성을 하고 건물을 끼고 돌아가면 호텔 입구가 나온다고.... 그런데 이런~~!!! 기계는 사람과 달리 .. 더보기
스위스 모르주 - 오드리 헵번 우리나라보다 7시간이 늦다보니 대부분의 전화나 연락이 새벽에 오곤 한다. 여행 간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오는 연락인지라 카톡으로 간단한 메세지를 보내고 다시 잔다. 많은 부호들이나 유명인들이 말년을 스위스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드리 헵번도 스위스 모르주에서 여생을 보내다 이곳에 묻혔다. 오늘은 배를 타고 모르주에 가기로 하였다. 걸어서 산책하던 곳을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와서 배를 탔다. 바젤에서는 현지인들이 주로 독일어를 사용했는데 베른을 거쳐 이곳, 로잔으로 오자 부쩍 프랑스어가 많이 들려온다. 프랑스 사람들의 문화와 언어에 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말이 생각났다. 우리와 달리 모르주에서 배를 타려는 사람들 우린 모르주에서 내렸다. 오드리 헵번이 살던 모르주... 그리고 헵번.. 더보기
스위스 - 낭만적인 시옹성 기차를 타고 호수와 포도밭을 번갈 보며 가다가 자그마한 Veytaux-Chillon역에 내려서 지하도를 따라 반대편으로 가면 바로 이렇게 호숫가 옆 길이 나온다. 걷다보니 노랫말처럼 구름도 쉬어가는 높은 산들과 청록색 호수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그 끝부분에 동화 속에나 나옴직한 자그마한 성이 호수 위에 떠 있는 듯 그림처럼 나타났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동화 속의 자그마한 성이 아니었고 꽤 넓고 높았다. 인어공부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니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들에겐 좋은 영감의 장소였을 듯. 나도 성의 구석구석 설명을 보며 다니다보니 실제 사람들이 살았을 당시의 감정이 느껴지는 듯 했다. 무뎌지고 단단해진 모든 감각이 어린 아이처럼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시옹성 입장료는 한화로 2만원 가.. 더보기
스위스 - 로잔 산책 동네 산책을 나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잔디 공원 주변길로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오호~~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길을 건너 호숫가로 나왔는데 여기도 시끌시끌 ...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이 내 지르는 함성이... 시끄러운 곳을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또 다시 시끌시끌..... 이곳은 동남아 무희들과 가수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 앞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음식을 나누거나 무대 공연을 보거나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다녔던 스위스 풍경이 아니었다. 우린 가능한 사람들이 적은 호숫가로 나갔다. 산악국가라고만 여겼던 스위스에 이렇게 많은 요트가?..... 커다란 호수가 있어 가능한 일이겠지? 호수이다 보니 유유자적 요트를 타고 즐기다가 그대로 호수 물로 풍덩 들어가 수영을 하다가 다시 요트 위로 올라가서 동료들.. 더보기
스위스 - 베른 베른에 묵으면서 주변 다른 곳을 기차타고 다녀오느라 정작 베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오늘은 베른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트렘과 버스의 승강장인데 승강장옆에는 자전거가 꽤 많이 주차되어 있다. 위에서 보면 밋밋한 다리이지만 아래에서 보면 멋진 아취형이고 내려다보면 푸른 강물이 구비쳐 흐르고 있다. 꽃집 주인은 부지런히 분수에서 물을 퍼다가 꽃과 식물에 물을 주고 있었다. 구시가지 길옆으론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는 상점이 있는데 주로 주점인 것 같았다. 이렇게 구글지도에 베른의 모든 분수를 다 저장해 두고 찾아다닌다. 찾은 것은 색깔을 바꾸면서...... 하지만 구글지도도 완벽한 것은 아니어서 가끔 없는 곳도 있고 있는데 표시가 안된 곳도 있었다. 분수 위에는 멋진 조각상들이 올려져 있는데 이 분수의 상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