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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해 바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시간 20분이면 강릉에 도착한다. 동해바다를 보기 위해 그 전에도 종종 찾곤 했는데 더욱 시간이 단축되어 더 자주 찾는 편이다. 김고은과 공유가 주연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엔 꽤 여러번 다녀갔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처음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우리팀이 제일 나이가 많은데.... 하면서 웃었다. '도깨비' '나의 아저씨' '미스터 썬샤인' ...... 이 드라마의 공통점은 내가 2번 본 드라마들이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내려다보니 도깨비 촬영지에는 항상 일정한 수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 줄을 서 있었다. 드라마가 방영된지 7년이 지난 평일인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찾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본 드라마라는 증거겠지? 강릉항 인근의 카페 거리.. 더보기
(강릉) 하슬라 미술관 야외 전시 지난 여름 다녀온 하슬라 아트 월드의 야외 전시 작품들 소똥 미술관도.....있었다.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던 인상적이었던 공간..... 이구석 저구석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는 것들이 많다...... 심지어 주차장에도 작품이 미술관 한켠에선 아슬아슬 바다 위에서 공사하시는 분도...... 더보기
(강릉) 오봉서원 동편 하늘 구름 뒤로 부끄러운 듯 해가 올라오고 있었다. 수영장에 가서 해뜨는 거 보자고 내려왔다. 나와는 달리 물도 좋아하고 수영도 좋아하는 지라 머무는 동안 매일 수영장에 와야겠단다. 잠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려 가장 먼저 들어오니 수영장엔 아무도 없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오봉서원에 갔다. 오봉서원은 1556년(명종 11)에 강릉부사 함헌(咸軒)이 사신으로 중국에 갔을 때 오도현이 그린 공자 진영(眞影)을 가져와서 1561년(명종16)에 서원을 세우고 모셨다. 1782년(정조 6)에는 주자의 영정, 1813년(정조 13)에는 송시열의 영정을 모셨다. 그러나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되자 공자의 영정은 강릉 향교로 옮겼고 주자와 송시열의 영정은 연천 임장서원으로 옮겼다. 이제.. 더보기
(강릉) 씨마크호텔 체크인을 하고 숙소인 3층에 올라가 보니 앞에 나무가 조금 시야를 가렸다. 난 상관없는데 로비로 전화를 해서 높은 층으로 바꿔 줄 수 있는지 문의를 한다.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짐을 맡기고 산책을 나왔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강릉 씨마크 호텔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냉장고, 옷장 등 모든 수납 공간이 나무로 심플하게 장식되어 있다. 14층으로 올라오니 가리는 것 없이 확트인 시야로 인해 시원하게 느껴졌다. 서서히 밤이 내려 앉고 상가엔 불을 하나 둘 밝히고 있었다. 호텔 1층 로비에선 여행자들의 밤을 위해 잔잔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고 밤의 해변에선 펑펑~~ 불꽃놀이들을 하고 있었다. 현대 정주영 회장의 젊은시절 등산 모습 사진이 1층 로비에 걸려 있었다. 씨마크 호텔을 현대건설에서 지어서.. 더보기
강릉 강릉(명종과 인순왕후) 명종은 인종이 세상을 떠나자 12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8년간 어머니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을 받았다. 문정왕후가 세상을 떠난지 2년후 재위22년만에 3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인순왕후는 명종이 세상을 떠나자 조카 하성군(선조)을 양자로 입양하여 왕위에 올렸고, 8개월동안 수렴청정 44세로 세상을 떠남. 강릉 - 강원도에 있지 않고 서울 노원구에 있고 태릉과 숲길로 연결되어 있다. 더보기
오늘, 여기 바닷가 오늘은 오늘의 해가 떴다. 내려다 본 강릉 시내 모습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 강릉은 오직 바다를 곁들여야 제 멋인 도시이다. 강릉을 오면 바다쪽만을 갔었기 때문에 강릉 시내를 보자고 굳이 강릉시내에 숙박을 한 것이데 오히려 더 오래 바다를 찾게 된 것은 날씨 탓이다. 지난 여름 바닷가가 아니라 오늘 여기 바닷가. 3일째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낸다. 해변에 앉아 파도와 또 다시 밀당을 했다. 하지만 한 번 경험한 바람에 파도에게 두 번 물리지는 않았다. - 바다에 오자고 한 건 난데, 도데체 바닷가를 떠날줄 모르네. 이런 모습 처음인데~~ 안타까운 건 점점 해안의 모래들이 쓸려나가 해변의 폭이 점점 좁아진다는 거였다. 수많은 트럭들이 모래를 실어날랐다고 하는데도 그다지 넓어보이지 않는다. 연료.. 더보기
파도는 무심하게...... 한 여름 왁자한 바다가 아닌 철지나 호젓한 바다, 날씨는 적당하게 따뜻해서 마치 봄볕처럼 느껴지고, 하늘은 푸르른 날.....파도는 내 발끝까지 왔다가 물러나기를 반복한다. 마치 맹견이 달려들다가 줄이 짧아 내 발끝에 와서 으르렁 대다 돌아서는 것 같다. 내가 쓴 글자를 파도가 달려와 지워버렸다. 나는 또 쓰고, 파도는 또 지우고, 그러기를 몇 차례 반복하다가 그만 덥썩 발을 물리고 말았다. 옴팡 발이 젖어버린 것이다. 더보기
오대산 코지하우스 오래전 2008년도에 갔었던 코지 하우스.... 아이들이 예약을 했다면서 가자고 한다. 2008년도 당시 코지 하우스에서 기르고 있던 골드리트리버 품종의 잘생긴 '겨울'이라는 이름의 이 개를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 이미 이 세상 개가 아니었다. 그때도 다리 하나를 사고로 잃어서 안타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