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잔뜩 흐려서 일출을 보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바닷가로 나왔다.
수평선 저 멀리 바다와 짙은 구름 사이가 붉게 물들고 해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몇몇 곳에선 비가 내리고 있는지 옅은 줄이 세로로 그려져 있는 모양이 눈에 들어왔다.
바다낚시 하는 분들이 잡은 것들이 생각보다 컸다.
오늘은 큰아이 수능 백일 기도를 함께 다녔던 성당 교우중 부부 4쌍 8명 모임이 있는 날이다.
약속장소는 강릉 연곡에 있는 <꾹저구탕>집이었다. 감자밥과 함께 나오는 꾹저구탕은
우리가 다녀보고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함께 간 집인데 다들 만족스러워 했던 집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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