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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주도 - 성산 일출 이른 아침 창밖 바다 저 멀리 불 밝힌 배들이 보이고 동쪽 하늘에 그믐달과 샛별(금성)이 보였다. 구름이 많지 않다면 일출을 볼 수 있겠네......하며 기다렸다. 이불 속에서 누워 사진을 대충 찍었다. 베란다로 나가기엔 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러다가 붉게 하늘을 물들이며 해가 올라오는 기미가 보이자 옷을 입고 나갔다. 떠오르는 해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이다. 구름이 많지 않아 다행히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일출봉 앞에 왔으니.....일출을 바로 앉아 봐야하는게 아닌가....일출봉 앞이라고 더구나 매일 오늘같은 날은 아닐테니.......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에서 성산으로 아침 식사를 끝내고 어제 갔던 가까운 공원을 다시 찾았다. 칠십리 시공원..... 시공원이란 말처럼 곳곳에 시를 적어놓은 돌들이 보인다. 그동안 머물던 서귀포를 떠나 이제 성산으로 간다. 더보기
제주도 - 귤인듯 귤 아닌 듯... 제주와 서귀포에서 본 것들인데.....탁구공만큼 작은 것부터 격투기 선수의 주먹만큼이나 큰 것도 있다. 다 같은 귤인 것 같은데 이름도 편귤, 홍귤, 유자, 탱자, 사자머리 닮았다는 사두감까지 다양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하도 귤을 많이 먹어, 손바닥이 노랗게 변한 적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에서 재미있는 한윤정의 작품들.... 서귀포에서 눈에 띄었던 것들......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 천지연 폭포 천지연 폭포까지 걸어서 갔다. 천천히 비탈을 지그재그 걸어내려가서 천지연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이 이루는 시내를 따라 올라가려니 서울의 초가을을 보는 듯 한 느낌이다. 이따금 동백꽃이 봉우리져 있거나, 겨울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푸르름을 자랑하는 나무들도 꽤 많다. 폭포의 높이 만큼 물 속이 깊어서일까 물빛이 푸르딩딩하다. 수량도 꽤 많고 가히 용도 살다 올라간 듯 한 풍광이다. 내려오는 길가엔 하얀 마가렛이 봄철처럼 피어있었다. 폭포 주변엔 해외로 신혼여행을 못 간 신혼 부부인 쌍들도 보인다. 바다로 떨어지는 정방폭포보다 정감이 있게 느껴진다. 천지연 폭포를 보고 온 다음날. 공원을 산책하다가 물소리가 나길래, 소리나는 쪽을 내려다보니, 저 아래 가마득한 아래로, 천지연 폭포가 보였다. 여기 전망..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 선녀탕, 외돌개 외돌개와 황우지 해안의 선녀탕을 보러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오르내림이 조금 있어, 버스를 탔다. 바닷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워낙 남쪽이라 전혀 춥지 않았다. 입고 있는 패딩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정도.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 서복과 정방폭포 정방폭포를 찾아 가는 길에 본 중국풍의 서복공원 진시황이 불노초를 구해오라며 보낸 서불(오래전 읽은 책에는 서복이 아닌 서불로 기록되어 있었고 이곳에서도 서불이란 이름도 볼 수 있었다.)이 다녀간 우리나라 남쪽 바다. 서복과차(서복이 다녀간 곳)이란 글씨. 진시황이 정말 다녀갔는지 확인할런지도 모르니 다녀간 곳마다 그런 글씨는 남겼다고 한다. 거짓말로 다녀갔다고 하면 죽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더보기
제주도 -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이 서귀포에 살았던 기간은 불과 일년 남짓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중섭의 이름 값으로 이중섭 박물관, 이중섭 거리가 톡톡하게 한 몫을 하고 있다. 비록 초가집 한 구석 1.4평의 작은 방에서의 삶이지만 이중섭이 가족과 모두 함께 모여 살았던 시기라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니었을까? 엽서나 은지화에 나오는 그림 속의 아이들을 보면 이 시기의 모습 같아 보인다. 요즘 13평 크기의 집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기에 적당한지 아닌지에 대한 말들이 떠 올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