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숲 서울숲을 가기 위해 수인분당선을 타고 서울숲 역에 내렸다. 수인분당선을 탈 일은 그동안 별로 없었고, 수인분당선에 서울숲 역이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그동안 서울숲은 아이들을 인솔해서 오기도 했고, 자전거를 타고 오기도 했었지만 친구들 중엔 서울숲을 이번에 처음 오는 친구도 있어, 뚝섬하면 지금은 서울숲이지만, 뚝섬 경마장이 더 익숙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역세권과 숲세권에 한강 조망권까지 있어서 근처의 아파트들은 상상하기 힘든 가격.... 친구들 모두 퇴임을 하여 변화된 점들이 많다. 양복을 입을 일이 별로 없고, 그에 따라 넥타이와 구두를 신을 일도 별로 없다. 그러다보니 모처럼 신으려던 구두의 뒷축이 삭아 버리는 일도 벌어지고, 아들 혼사를 앞 둔 친구는 양복이나 구두를 새로 해야 할지 말아야 .. 더보기 지하, 반지하 생활 서울에서 지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엄청 많고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코엑스 지하의 모습들이다. 코엑스 지하의 모습을 보고 누가 누추하다고 할 것인가. 이번 수해로 반지하에서 거주를 없앤다고 한다. 그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나. 그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의 안전을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지 무조건 나가라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여론을 의식한 임기응변식 졸속행정 아닐까. 그런 정책 결정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코엑스 지하처럼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닐 것이고 최소한의 안전만 보장해주면 대부분 그냥 사는게 더 좋다고 할지 모르겠다. 유예기간이 있다고 하지만 나가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만으로도 고통을 주는 건 아닌지..... 영화 '기생충'의 배경으로도 나와 해외에.. 더보기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 담장길 친구들과 성북천을 걷기로 한 날이다. 한성대 입구역에 내리니 전에 볼 수 없었던 '한중 소녀상'이 설치되어 있었고 설명도 기록되어 있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참혹하게 유린당한 아시아 이십만 소녀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이 말살당하는 참담한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고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만국의 시민들과 연대하여 실천할 것이다. 우선 한국과 중국의 시민들이 공동으로 평화 인권의 염원을 모아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여기 세우고 운동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성북천을 걷기에는 너무 뜨거운 날이라 우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창경궁과 종묘가 연결되었다는 뉴스를 본지라 방향을 틀어 창경궁 쪽으로 향했다. 창경궁의 숲길은 한낮이지만 걸을 만했다. 백.. 더보기 카드분실 지하철을 탈 때면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카드가 읽히지 않는지라 오늘도 카드를 가지고 나왔는데 박물관에 갔다가 나와서 집으로 향하다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카드가 잡히지를 않는다. 어디서 흘렸을까? 내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 가면서 살펴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요즘 물건을 흘리고 다니는 게 처음이 아니다. 휴대폰도 벤치에 올려놓고 그냥 집으로 들어온 적도 있었고 츄리닝 윗도리도 그냥 걸쳐 놓고 들어온 적도 있다. 어디 흘리는 것이 물건 뿐이던가. 종종 음식을 먹다가도 흘려서 핀잔을 듣기도 하고 외출하려는 나를 돌려 세우고는 칫솔질을 하다 히끗히끗하게 옷 앞자락에 묻은 것을 닦아주는 경우도 있다. 결국 내가 돌아본 박물관으로 다시 들어갔다. 안내하시는 분께 분실물 보관하는 곳을 물어 찾아갔다. 혹시 분실된.. 더보기 많은 비 온 다음날 청계천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청계천이 통제가 되어 있으면 다른 곳으로 갈 생각으로 친구들과 청계 광장에서 만났다. 농성하는 천막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적이 많았던 청계 광장이 훤한 모습이다. 날이 쨍~하고 해가 났으면 걷기 힘들었을텐데, 흐린 하늘이 걷기에 안성맞춤이고 사람들도 적었다. 양쪽으로 세운상가....청계상가 청계천 복원전의 모습 - 청계고가와 그 밑으로 사람들 노점상들로 뒤엉켜 있던 모습 청혼의 벽 앞의 춤추는 분수 어제 많은 비로 인해 누워있는 천변의 풀들 마장역있는 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더보기 석촌호수 '롯데월드 타워가 안보이네~~' '이거잖아~~ㅎㅎ' 등잔 밑이 어둡다고 타워 앞에서 타워가 눈에 뜨이지 않는다. 여행에서 돌아와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지라 매번 한 두시경에 누워 억지 잠을 자다가 새벽 4,5시경이면 눈이 떠져 뒤척이다가 다시 잠들어 10시 넘어서 일어나곤 하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친구들과 잠실역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 되었는데 어김없이 5시경에 눈이 떠져서 뒤척였다. 다시 자면 일어나지 못해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로 못 갈 것 같아서 그냥 일어나서 기다리다가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석촌호수를 한바퀴 반 정도 돌고는 점심 먹기에도 애매한 시각이고 평상시 걷기한 거리와는 턱없이 부족해서 우린 한바퀴를 더 돌자고 하였다. 그런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인지 한여름같은 더위에 많이 지친 날이다. 롯데.. 더보기 여행을 떠나요~~ 여행을 떠났다 돌아오면 일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곤한다. 어쩌면 일상을 새롭게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벗어나고 싶고 반복되는 일상 모든 것들의 소중한 재발견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에서 당현천으로 접어드니 여행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꽃밭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홀로 여행, 신혼여행, 우정여행, 가족여행 등............ 우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다 이 지구별에 머무르게 되었을까....... 더보기 불암산 나비 정원, 철쭉 동산 철쭉이 한창 좋을 시기라 불암산 철쭉동산을 찾아갔다. 내가 짐작한 위치가 아니었다. 지도에선 철쭉동산 보다는 나비정원으로 검색을 하니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물어본 사람들도 철쭉동산은 몰라도 나비정원이라 물어야 이해하고 위치를 알려주었다. 입구 부근에는 한창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었다. 개개인의 이해가 갈리는 일이긴 하나 나와 같은 입장에서는 공사장까지 공원으로 꾸민다면 멋지고 큰 공원으로 서울 명소로 자리 할 것 같았다. 온실 안에서는 막 깨어난 나비들이 여기저기 폴폴 날고 있었다. 온실 안이 더워서 부지런히 빠져 나왔다. 나비정원 앞으로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고 아파트 건설을 반대하는 내용도 여기저기 걸려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