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엄청 많고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코엑스 지하의 모습들이다.
코엑스 지하의 모습을 보고 누가 누추하다고 할 것인가.
이번 수해로 반지하에서 거주를 없앤다고 한다.
그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나.
그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의 안전을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지
무조건 나가라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여론을 의식한 임기응변식 졸속행정 아닐까.
그런 정책 결정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코엑스 지하처럼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닐 것이고
최소한의 안전만 보장해주면 대부분 그냥 사는게 더 좋다고 할지 모르겠다.
유예기간이 있다고 하지만 나가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만으로도 고통을 주는 건 아닌지.....
영화 '기생충'의 배경으로도 나와 해외에서도 유명해진 우리나라의 반지하 생활.
외신의 관심이 졸속으로 정책을 결정하는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반지하에서 살 수밖에 없는,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나서 그곳에서도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나은 정책으로 보인다.
왜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서 당사자들의 의견은 반영하지도 않는 건지 모르겠다.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려면 무엇보다 당사자들의 소리를 듣는게 우선일텐데...
영국 에든버러의 지하 거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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