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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 - 사유의 방 그동안 워낙 날이 추웠던지라 영하 6,7도 정도의 기온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얗게 눈이 덮인 청자정이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친구들과 찾아갔다. 12월엔 추우니 야외 말고 실내 박물관을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여 박물관을 가기로 한 것인데 우리가 약속한 날이 지난 주 가장 추웠던 날이었다. 아침 최저 영하 18도였고 한낮의 가장 높은 기온도 영하 9도의 분포를 보였다. 그래서 하루 전날 부랴부랴 취소하고 다시 날을 잡았다. 느리게 천천히 걷기..... 두 개의 반가사유상을 보고 있노라니 저절로 걸음도 느려지고 목소리는 잦아 들었다. 더보기
광화문 빛 축제 교보문고에서 책을 보다가 나온 광화문.... 아직 어둠이 내리기 전이라 불을 밝히지는 않고 있는 광화문 빛 축제 역사 박물관 벽에서는 파도 치는 입체 영상이 공사중인 KT 건물 외벽엔 공사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챌 수 없게 멋진 가림막이 KT 건물 공사 중 가림막이 대형 스크린이 되었다. 세종문화 회관 외벽에 현란한 빛들이 쏘아지고... 더보기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지하철에 열광하는 이유 BEST 7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지난해 ‘전 세계 국가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을 소개하며 한국에 가면 서울 지하철을 꼭 타야 한다고 했다. 라는 기사를 보고 내 나름대로 정해본 베스트. 경복궁과 명동거리를 제치고 세계인을 열광하게 만든 서울 지하철의 매력에 대해 요약을 해보면 1. 교통카드 한 장으로 모두 환승 가능 2. 끊김이 없는 무선 인테넷 서비스.... 뉴욕 지하철등은 자주 먹통이 됨 3. IT 강국 답게 3~4 정거장 전부터 열차 도착 정보 안내 3. 엘리베이터로 승강장까지 연결 가능한 곳이 88% 4. 완벽한 냉난방 시스템 겨울에는 좌석도 따뜻하고 여름엔 약냉방 칸도 운영 5. 외국어 안내 방송 6. 소음도 줄이고 안전한 승강장 안전문 .. 더보기
익선동 한옥길 산책 종로 3가역에서 나와 좁은 골목길을 하나 통과하면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1920년대 창덕궁과 가까운 탓에 별궁이나 황실관련 시설이 많았던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개발의 바람이 불었다. 도시형 한옥으로 개발되면서 전통성을 잃지 않으면서 모던한 구타일로 완성됐다. 오밀조밀 모인 한옥들 사이로 운치있는 카페나 식당,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상점들은 고즈넉한 한옥 속에서 맛과 멋을 탐방하기 좋은 길이다. 심심풀이 운세를 보는 곳도.... 한창 수리 중인 곳도 많고 이렇게 아직 변하지 않은 골목도 있지만 아마도... 한옥이 좁은 골목을 가득 채운 익선동은 옛모습에 트렌디함이 더해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골목을 돌아다니다 오래된 할머니 칼국수집에서...... 더보기
청와대 청와대 개방을 한지 한참 지났지만 개방 직후 사람이 너무 많고 딱히 가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러다 친구들과 가기로 날짜를 잡았다가 취소하기를 몇 차례한 청와대 행이다. 마침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근위병들 교대식인가가 진행되는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지하철 역에서 청와대 까지 셔틀버스가 있지만 시간이 남은 우린 천천히 걷기로 했다. 보안여관을 지나고.....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영부인들의 사진, 그리고 뉴스 자료 화면에서 보아 익숙했던 장소들..... 바닥단차? 카펫의 이음새 부분을 말한단다. 왜 쉬운 말을 두고 잘 모르는 말을 사용한 것일까? 나무 아래 부분만 잔디가 파랗다. 나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품종의 잔디인지 궁금했다. 단풍이 아직 좋은 청와대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을 실어나른 관광버.. 더보기
마침내 어르신 둘레길을 걸으며 도장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그냥 지나쳐서 찍지 못한 곳이 몇 군데 있어서 찾아갔다. 광진교 다리 앞에 이렇게 떡허니 자리잡고 있는데 못 보고 지나쳤다니......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신경을 안쓰고 지난 것이다. 광진교가 한강대교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다리라는 설명이 있었다. 오늘은 어르신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처음 사용하는 날이기도 하다. 나도 이제 공식적으로 어르신이 되어 지하철을 무료로 타게 된 것이다. 영화는 50% 할인 된다고 하였다. 우리 남매들 단톡방에 자랑을 했더니 큰누이가 가소롭다는 듯이 한마디 한다. "차암~ 좋을 일도 쌓였네~~ㅎ" 미세먼지가 조금 있다더니 롯데타워도 희미하게 보인다. 광진교에서 도장을 찍고 인근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에 갔다. 아이들 없이 오기는 .. 더보기
성북천~청계천 친구들과 성북천을 걸었다. 오래전 살았던 곳이라 성북천 주변은 자주 지나다녔지만 이렇게 천변에 꽃무릇을 상징하는 듯한 조형물도 생기고 잘 정비된 후로는 처음 청계천까지 걸어 본다. 성북천은 어릴적에 동네 사람들이 빨래를 하던 곳이기도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보건소 마당의 콘크리이트 미끄럼틀을 타다가 막내 발목을 다쳐서 누나가 업고서 셋이 울면서 집으로 가던 생각도 나는 곳이다. 한성대입구 역에서 친구들과 만나 청계천까지 걷는 코스 사람의 다리도 건너다니는 다리도 나이가 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 주사를 맞아야 하나보다. 한친구가 앉아 있는 오리를 보고 야구 글러브인줄 알았다고 해서 웃고..... 오래전 청계천 교각.... 교각까지도 다 철거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나는 남겨놓자는 쪽에 한표!!!.. 더보기
여의도에서 날이 좋으니.......작년 이맘 때쯤이던가 여의도에서 김포쪽으로 자전거를 탔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서울시 자전거 사용 기한이 다 되어 새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런~~!! 서울시에서 시행중인 수수료가 없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로 결재가 되지 않았다. 그냥 결재하면 4만원, 제로 페이로 하면 28000원이었다. 나중에서야 제로페이로 할인 해주는 건 없어졌다는 걸 알게 되어 그냥 결재하였다. 아마도 제로 페이 홍보하려고 작년에 한시적으로 할인을 해준 것이었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현대백화점으로 갔다. 조금 일찍 계절을 맞이하는 백화점인지라 가을 분위기가 물씬.....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을 위해 아예 여러가지 거울도 세워져 있었다. 건물 내부에 인증샷 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