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타워가 안보이네~~' '이거잖아~~ㅎㅎ' 등잔 밑이 어둡다고 타워 앞에서 타워가 눈에 뜨이지 않는다.
여행에서 돌아와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지라 매번 한 두시경에 누워 억지 잠을 자다가
새벽 4,5시경이면 눈이 떠져 뒤척이다가 다시 잠들어 10시 넘어서 일어나곤 하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친구들과 잠실역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 되었는데 어김없이 5시경에 눈이 떠져서 뒤척였다.
다시 자면 일어나지 못해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로 못 갈 것 같아서 그냥 일어나서 기다리다가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석촌호수를 한바퀴 반 정도 돌고는 점심 먹기에도 애매한 시각이고 평상시 걷기한 거리와는 턱없이 부족해서 우린 한바퀴를 더 돌자고 하였다. 그런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인지 한여름같은 더위에 많이 지친 날이다.
롯데 빌딩 옆을 지나는데 한 친구가 "롯데는 아직도 야구를 하니?"라고 물어서 웃었다.
사람마다 관심 사항이 다르니 나는 여행 가서도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수시로 확인했는데
관심이 없으면 무슨 요란한 일이 벌어져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오래간만에 코로나에서 벗어나 현장 학습을 나온 중고생들이 지하철 역에 많이 모여 있었다.
그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질러대는 함성 소리가 들려왔다.
봇물 터지듯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들을 쏟아내는 듯 하다. 좋은 일이다.
<방이 맛골> 아취가 그려져 있는 곳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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