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 나들이 위 아래 사진들은 다 제비꽃.....이지 아마? 가만히 앉아 귀는 물소리, 눈은 꽃과 나무에....예전엔 시간 죽이기라 여겼던 시간들이 요즘엔 가장 의미있고 효율적이라 여기게 된다. 산 어디를 둘러보아도 연둣빛이 좋은 철이다.그 연둣빛에 하얀 꽃들이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 피어 있어 봄나들이 하기 좋다.치유의 숲길이 맞는 것 같다. 바람이 깔아 놓은 꽃길길을 걷다보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그런데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집에와서 물어도, 내가 흥얼거린 걸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아음악에 조예가 깊은 친구에게 들려주었는데도 모르겠단다.그러다 딸에게 보냈다. 내가 흥얼거린 소리를 녹음해서.....그러자 딸이 다른 친구에게 들려주어 알아냈단다.영국민요 라고...... .. 더보기 버진 리버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한 인간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시즌제 시리즈물이다. 매회 버진강의 모습을 카메라가 강을 따라 훑어주는데 다양한 인간사를 보는 듯도 하다. 강물은 때론 잔잔하게 흐르다바위를 만나 격랑에 휩싸이기도 하고, 구비구비 흐르며 마치 물이 구경하는 듯하기도 하고 그런 세월의 흐름이 주름살에 나타나듯 나이든 사람들이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도 들을 수 있다. 꼰데짓이 아닌, 진심에 우러난 이야기들을.흐르는 강물이 우리네 각자의 인생과 같아서 잔잔할 때도 있고, 폭포처럼 떨어질 때도 있다.겪고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도 그 상황 속에 빠져 매몰되면 우린 엉뚱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조금 시야를 넓혀서 넓고, 길고, 멀리보는 지혜를 갖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 더보기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 날씨가 정말 종 잡을 수 없는 나날이다.4월임에도 눈이 오지를 않나, 지난 일요일엔 하루 사이눈이 오다 해가 나다 해가 쨍~하다가 우박도 내리고 정말 변화무쌍한 날이었다.그사이 튤립이 꽃을 피워내서 갑자기 추위에 얼어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다.전반적으로 화단은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더보기 론 뮤익 작품전 안국역에서 내려 열린 송현을 지나는데 헌재의 판결이 끝나 거리는 비교적 조용했다.하지만 열린 송현 앞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시위, 광화문 쪽에서는 또 다른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래서 서둘러 집에서 나왔다. 오늘은 함께 론뮤익 전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이다.몇 년전에 덴마크에서 론뮤익의 전시를 보고 너무 좋았던 터라 전시가 예정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꼭 같이 가기로 했었다. 다정하게 속삭이는 연인으로 보이지만 그럴까?뒷모습과 얼굴 표정은 아니었다.여자의 얼굴표정은 굳어 있고 남자가 여자의 팔을 뒤에서 강제로 잡고 있는 듯 했다. 누워있는 여인과 남자의 얼굴은 거대한 작품이다. 론 뮤익은 1958년 멜버른에서 태어났다.독일인 부모는 소규모 장난감 제조업을 시작했으.. 더보기 수락산 둘레길 오늘은 수락산 둘레길을 가기로 했다.길가에 벚꽃이 만발하였고 산에도 파릇파릇 새싹들이 돋아났고진달래도 한창이었다.칙칙하던 겨울산의 모습을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더보기 K - STAR ROAD 압구정 로데오역앞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청담동 명품 거리 방향으로는 한류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K-STAR ROAD가 있었다. 한류 스타들의 이름과 사진이 있는 조형물들이 줄지어 있었는데내가 모르는 한류 스타도 많다. 더보기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날씨도 온화하고 미세먼지도 없는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날이다.어쩌다 오다가다 보았던 이색적인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을 오늘 가보기로 했다.입구에 들어서니 안내 하는 분들이 친절하고 정중했다.하지만 내부 촬영은 곤란하다면서 4층을 제외한 전층을 따라 다니며 안내를 하였다.안내를 받는 중 다른 한편으론 감시를 받는 느낌도 들었다.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것으로,한국의 역사가 담긴 수원화성, 흰 도포자락을 너울거리는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동래학춤의우아한 움직임에서 받은 영감을 담아냈다고 하는데 난 그렇게 크게 공감되지는 않았다. 더보기 한국 법관들 잠깐 빌려 주세요~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상식적인 사람들을 계몽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했던 것을 우린 기억한다.그동안 우린 비상식적인 사람들의 어거지 속에 힘든 몇 개월을 보냈다.어제는 그 힘든 우리 어깨를 한순간에 가볍게 한 순간이었다.윤석열 파면 순간이.... 그 순간에 보인 실시간 진행자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어떤 진행자는 소리내어 우는 진행자도 있었다.우리의 목을 짓누르던 것이 일시에 터져나오는 광경이었다. 어떤 목사는 헌법재판관들의 전원일치 판결에 당혹감이 역력한 목소리로"어~ 어떻게 전원일치가 되냐고" 이런 극우의 목소리를 점차 힘을 잃겠지만 여전히 헌재의 결정조차 인정들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다.자기 자신을 부정해야 하는 일은 힘들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말도 안.. 더보기 이전 1 2 3 4 ··· 4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