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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우울한 날

마가렛이 여행 다녀와 몸이 안 좋다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곤 다시 눕는다.

나도 덩달아 머리도 아프고 기운도 없다.

식구가 아프니 울적해진 것이다.

 

이런 날..... 내가 응원하는 야구팀까지 경기에 지면 더욱 우울해진다.

거기에 더해 인터넷 바둑까지 성적이 좋지 않으면 땅이 꺼지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 '내가 어린애도 아닌데~~' 하는 생각에 혼자 헛웃음을 짓곤 한다.

 

하지만 기분이 호전되진 않는다.

내 안에 아직 어린애가 살고 있어 그런가보다. 

이럴때 날씨까지 우중충하면 최악인 날인데 다행히 요즘엔 화창하고

어제는 졌는데 오늘은 LG가 이겼다.ㅎㅎ

 

 

얼마전 비오던 날의 화단을 거실에서 내다보며..... 사진상으론 낭만적으로 보이나 기분은 울적한 날이었다.

"비가와서 야구 경기 우천 취소 된 날하고, 야구 진 날 중에서 어느 날이 기분이 더 안 좋아?"

"당연히 야구 진 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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