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스위스 루체른 - 빈사의 사자상

 

저기서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간다.

 

 

 

 

 

 

 

 

 

 

 

 

호숫가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호수 위를 노닐던 오리 한 마리 같이 먹자고 다가왔다.

 

 

다시 배를 타고 돌아간다.

뱃전에 턱을 괴고 바람을 맞으며 가노라니 길을 잃었던 일이 아주 오래 전 일 같이 느껴졌다.

 

 

 

루체른의 렌드마크 중 하나인 빈사의 사자상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왕가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 조성했다. 

사자상 아래에는 당시 목숨을 바친 스위스 용병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얼마전까지 보수하느라 천으로 가려져 있어 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하는 글을 보았는데 다행이었다. 

슬프고 늘어져 생명이 얼마남지 않아 보이지만 말끔하게 사자가 목욕을 한 듯 깔끔한 모습이다.

 

 

동물의 왕인 사자의 등에 부러진 창이 꽂혀 있고 축 늘어진 모습에 신음소리가 들리는 듯 측은하게 여겨진다.

 

 

털 갈기와 절망적인 슬픈 표정이 마치 진짜 사자처럼 여겨졌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스 - 루체른 산책  (12) 2023.07.08
스위스 - 루체른의 밤  (8) 2023.07.07
길을 잃다  (6) 2023.07.06
스위스 루체른 - 리기산  (4) 2023.07.05
스위스 - 루체른 호수  (2)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