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안내판 - 마치 큰 휴대폰을 세워 놓은 듯,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을 터치하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무제크 성벽을 가 보기로 했다.
가는 중에 성벽 올라가는 길을 안내하는 그림인 줄 알았더니 오리들을 어떻게 안전하게 물가로 인도하는 그림이 여기저기..
마치 오리들에게 보여주려고 그려놓은 그림 같았다. 여긴 사나운 녀석들이 나타나니 조심하고.... 뭐 이런~~
우리가 휴대폰을 보고 어디로 올라가는 거지? 하고 보고 있으려니 한 할머니가 다가오셔서 뭘 도와 줄까요? 하고 묻는다.
우리가 성벽을 올라가려고 한다니까 우리에게 가는 방향을 알려 주곤 뿌듯한듯 만면에 홍조를 띠고 가신다.
도움을 받은 우리는 물론, 도움을 준 저 분도 기분이 좋았나 보다. 굿 모닝이었다.
가파른 돌계단과 나무 계단을 올라간다. 물론 나혼자서....
무제크 성벽 - 루체른을 감싸는 무제크 성벽은 14세기 처음 세워진 이래 구시가 북쪽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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