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물가에 비해 육류는 가격이 그다지 비싼 편이 아닌 것 같고 지난번 목살을 사서 만족도가 괜찮았던 터라
이번에 상추와 삼겹살을 샀다. ㅎㅎ 스위스에서 상추와 삼겹살이라니~~ㅎ
벤치에 앉아 저무는 해로 인해 변하는 산과 호수를 바라보며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문득 벤치를 돌아보니 한글로 '어서오세요~'라고 씌어 있었다. 다른 벤치를 보니 각국의 언어로 써 놓은 것이었다.
한참을 앉아 있다보니 점차 날이 저물고 앉아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났다.
오늘은 기필코 해지는 모습을 보려고 우린 마냥 있는 것이다.
9시가 넘어서도 훤하니 밤의 야경을 보지 못하고 들어가곤 했었던 것이다.
그래도 한번쯤은 여행지의 야경을 봐야 하지 않겠는가~~~
야외 무대에선 오페라가 한창 진행 중인데 닫아 놓은 허술한 틈으로 이렇게 잠시 볼 수도 있었다.
매일 저녁 강변에서 벌어진 공연에 산책을 하면 내내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젠 강변의 많은 손님들도 서서히 자리를 떠나고 ..... 처음으로 스위스의 밤풍경을 본 우리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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