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일이 많다.
폭설이 내린 어느날 오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모니터에서 눈을 돌려
창 밖을 내다보니...
눈이 내리는데도 아이들은 모두 떠나고 없다.
어두컴컴하고....음산한 분위기여서 그랬을지...
혼자 남은 한 아이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내달리고 있다.
와~~!!하고 눈을 반겼을 법도 한데.......
어둠이 눈과 함께 내리니 천방지축인 아이들도 별 수 없나보다.
사람을 지배하는 많은 것들 중에는
당연히 날씨도 포함시켜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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