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풍길 어느 날은 이렇게 볕이 좋기도 하고 어느 날은 비가 오거나 눈발이 날리기도 한 주간이었다. 추적추적 비는 내리는데 이 산중에 누가 버리고 갔을까? 오돌오돌 떨고 있는 유기견? 어찌하나? 유기견 관련 기관에 전화를 걸어보니 받지를 않는다. 돌아서는데 눈에 밟혔지만 그냥 내려왔다. .. 더보기 갑순이 이야기 아들이 근무하는 장흥군 관산보건지소에서 키우는 강아지. 아이는 그 강아지에게 갑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누군가가 어린 개 두 마리를 보건지소 앞에 놓고 가며 인연이 된 갑순이. 아마도 유기된 개와 고양이를 잘 돌보고 먹이를 주는 걸 알고 놓고 갔던가보다. 보건소에 오신 한 .. 더보기 유기견 # 1 화단을 정리하고 있는데 아파트 경비하시는 분이 저 개들 좀 보세요. 하면서 아파트 축대 위 언덕을 가리킨다.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꽤 큰 개가 마치 새가 둥지를 틀 듯 낙엽과 나뭇가지들을 이용해서 둥지를 틀고 앉아 머리만 내밀고 있었다. 내 눈에는 한 마리만 보였지만 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