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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베른

스위스 - 베른에서 로잔으로 아침부터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어린 학생들의 행사가 있나보다 선생님들의 분주한 준비 모습을 내다 보았다. 오늘은 이곳 베른을 떠나 새로운 도시 로잔으로 가는 날이다. 체크 아웃하고 짐을 맡긴 후 우린 이 도시 첫날 올라갔던 장미정원을 가서 구시가 전망을 보고 이번에 강변을 반대로 산책하기로 하였다. 장미정원을 지나 전망대에서 구시가지를 내려다 보고 내려오니 곰우리에 곰들이 나와 있었다. 오른쪽 뚫린 사각형 구멍으로 나가면 어제 우리가 만난 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 기차를 타고 베른을 떠나 로잔으로 간다~~ 로잔에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니 역시 사람과 대면을 하지 않는 체크인이다. 숙박료와 도시세를 지불하고 화면에 나타나는 대로 하면 옆에 쌓여있는 명함크기의 플라스틱 카드를 카드 키로 생성 .. 더보기
스위스 베른 - 아인슈타인 박물관 아인슈타인이 베른의 특허청에서 일하며 상대성이론을 확립한 시기인 1903년부터 1905년까지 가족과 살던 곳. 정문 앞에는 장미 정원에서와 같은 벤치에 앉아 있는 아인슈타인을 볼 수 있었다. 오래된 물건들과 책들도 전시되어 있고 이 인형은 너무 사람 같아 근접해 보았다. 피부에 주름이 ...... 가운데 뚫린 공간의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아인슈타인 뮤지엄 아인슈타인의 책, 방,침실, 발명품등이 전시되어 있고 진공 청소기, 타자기, 치과에서 사용하는 도구까지......아인슈타인의 발명품은 끝이 없다... 핵폭탄의 발명의 계기가 된 아인슈타인의 이론...... 정작 전쟁에 사용되어 막강한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당시엔 많은 인명 살상으로 인해 발명의 위대함으로까지 가지 않았던 듯. 히틀러를 비난하는 내용인 .. 더보기
스위스 베른 - 곰이 나타났다 호텔에서 체크 아웃하면 숙박료와는 별도로 일인당 하루 주민세를 도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강 한화로 7~8천원씩 요구한다. 이것도 우리나라 관광 적자에 크게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해외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던가? 오늘은 트렘을 탔는데 베른에서 열릴 예정인 2023 클라이밍 세게선수권 대회 IFSC 홍보물에 우리나라 서채현 선수의 모습이 트렘 안에 걸려 있었다. 언젠가 서채현 선수 경기 장면을 흥미롭게 본 기억이 났다. 아레강변을 산책하려고 강변으로 내려왔는데 건장한 남자 4명이 같은 가방을 가지고 앞에 가고 있었다. 강변에 다다른 그들은 옷을 벗고 벗은 옷을 가방에 넣고 잠그더니 물 속으로 들어갔다. 가방이 일종의 튜브 역할도 하는 것 같았다. 왼쪽으로 강을 보며 내려가고 있었는데 오른편에.. 더보기
스위스 - 베른 쿤스트 뮤지엄2 화폭을 찢고 그리고 물들인 나뭇가지를 매단 작품도 있었는데 색깔도 강렬하여 화가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듯 하다. 샤갈과 피카소도.... 표정이 뭔가 분노에 차 있는 듯 보여서 제목이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류의 것인가? 했는데 그냥 ... 더보기
스위스 여행 - 분수를 찾아서(베른) 깃발이 펄럭이는 베른의 구시가지 길은 차들이 함께 다녀 조금 위험해보이고 주로 사람들은 양쪽으로 아취형 상가 앞길을 걷게 되어 있는데 비를 피하기 좋고,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도 있어 좋고, 상가 구경하고 쇼핑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길을 걷다가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참새 몇마리 우리가 흘린 부스러기를 먹으려 오는데 여기 참새들은 도망도 잘 가지 않는다. 베른은 분수의 도시라서 여기저기 분수가 참 많다. 분수 위에 인물상도 다양하게 올라앉아 있었다. 구글 지도에 위치를 몽땅 저장해 왔으니 그 분수들을 모두 찾아 사진을 찍어보겠단다. 그래서 나도 자의반 타의반 함께 찾아 다녔다. 아마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힘들었을테지만, 뭔가에 꽂히면 힘드는 줄 모르고 오히려 찾을 때마다 희희낙락 힘을 얻는 느낌이다. 같은.. 더보기
스위스 여행 - 바젤에서 베른으로 바젤을 떠나는 날이다. 체크 아웃을 하는데 "오늘의 물~~"이라며 물 두 병을 건네준다. 바젤을 떠나 스위스 행정 수도인 베른에 도착했다. 수도라 그런지 바젤에 비해 사람이 많았다. 호텔은 겉에서 보기에는 근사하고 고풍 스러웠으나 실내는 좁았고 취사 가능한 곳이 아니다. 대신 아침 조식 부페를 제공하는 곳이다. 호텔에 짐을 풀고 나와 지도에서 본 장미정원으로 향했다. 장미 정원에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난간에 앉아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우리도 앉아 내려다보니 구시가지가 그림처럼 눈에 들어왔다. 아이슈타인 동상이 있어 함께 사진을 찍었다. 구시가지를 감싸고 강이 흐르고 있었고 멀리 보이는 구시가지의 거리에는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푸니쿨라를 타고 아레강으로 내려가니 청록빛의 물의 색깔이 소리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