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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진

밖으로 밖으로~ 온갖 꽃들이 피고, 새로 나오는 싹들로 인해 점차 연록색의 가장 좋은 빛깔을 띠고 있는 나무들. 이르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더 놀고 싶은 아이들과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는 엄마와 실랑이를 한다. 그동안 추위와 코로나로 갇혀 있었던 생활에서 해방된 기분일 것이다. 새싹들도 가지를 뚫고 밖으로 밖으로 나오는데 아이들도 밖으로 나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 큰 나무 크루터기 아래에는 돌단풍이 자리를 잡고 있고 앵두꽃, 개나리, 백목련, 자목련...... 다 들 밖으로 밖으로 나왔다. 바람이 난 것이다. 봄바람이.... 그중 자목련을 자세히 보려고 언덕을 올라갔다~~ 낑낑..... 더보기
2022-2월 그리고... 3월 만든 제품에 상표를 붙였단다~~ㅎㅎ 제법 포근한 날들도 있었지만 눈도 내렸던 2월 바람도 심하게 부는 날엔 길가에 마네킹도 쓰러졌다. 작년에 가장 비싸게 주고 산 허브는 일년도 안되어 말라 죽고 말았다. 소설 을 끝냈고 대통령 선거도 있었던 3월이다. 흐르는 물 소리도 힘차고 찬 바람이 불어도 견딜만한 3월 더보기
2022 - 1 마음깊은 곳에 머무는 달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 짐승들 살 빠지는 달 해에게 눈 녹일 힘이 없는 달 바람 속 영혼들처럼 눈이 흩날리는 달 노인들 수염 헝클어지는 달........ 더보기
2021 여름도 마감...... 오늘 매미 소리 들었어? 우리는 그렇게 물으며 카운트 다운을 했다. 언제 매미소리가 멈추는지 .... 궁금해서 엊그제부터 매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동안 차츰차츰 매미 소리가 줄더니 나중엔 먼 산에서 미세하게 귀를 기울여야 들리곤 했는데.... 올해는 매미 소리가 사라짐으로 여름을 마감했다고....쓰는 순간 다시 매미소리가 들렸다. 걸려있는 신문을 흘낏 보는데 한 신문만이 사진이 달랐다. 대부분 신문에 여당의 대권후보인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악수를 나누는데 이낙연후보가 왼손을 이재명 손 위에 살포시 얹고 서로 쳐다보는 사진인데 반해 다른 한 신문의 사진은 악수하기 직전이나 직후의 사진을 찍어 일면에 올렸다. 그리고 사진 설명에도 아주 친절하고 태연하게 서로 다른 곳을 보며 외면하고 있다는 설명을.. 더보기
내가 직접 하는 선택은? YES! 하모니카 소리가 들려 내려다 보니 예닐곱명이 모여 하모니카를 불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 동호회 활동도 쉽지 않으니...... 천변에도 새롭게 핀 꽃들이 많다. 모르는 꽃들을 검색해 보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더보기
6월의 시작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자 아이들은 물속에서 첨벙거리며 물총 싸움을 한다. 남생이가 두마리인지 세마리인지 돌 위에 올라가 해바라기를 하고 있어 가까이 다가가려는데 뭔가 발 밑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서 발밑을 보니 에그머니~~솥뚜껑만한 큰 남생이가 눈을 끔벅거리고 있었다. 열매들도 붉어지고 잎들도 힘차게 보인다. 6월이다. 더보기
요즘 하늘 5월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두 배 가량 많다고 한다. 예전에는 봄이면 봄 가뭄이 극심해서 저수지의 바닥이 다 드러나보이는 사진이 빈번하게 보도되곤 했었다. 그런데 올 해는 장마처럼 비가 온다. 하늘도 구름이 많은 날이 많고, 변화무쌍하다. 파랗던 하늘에 먹구름이 어느새 덮쳐오고 또 바람은 재 빠르게 밀어내기도 한다. 더보기
시간이 가고 세월도 흐르고..... 밤 삶다가 냄비를 태웠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안 태우고 이렇게 팔 아프게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었을텐데... 직선 길을 두고 빙둘러 가는 것 같이........ 외출하다 깜빡 잊고 놓고 온게 있어 다시 집으로 가는 길이 더 멀게 느껴지듯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을 하는 것 같아 힘이 더 든다. 자동 세차 하는데 그만 양쪽 창문이 열린채로 세차장에 들어갔다가 차 안으로 물이 치고 들어왔다. 부랴부랴 닫았지만 물이 꽤 들이찬 것이다. 덕분에 달리는 차 안이 뿌옇게 흐려졌다. 그러고보면 가을엔 실수도 잦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