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삶다가 냄비를 태웠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안 태우고 이렇게 팔 아프게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었을텐데...
직선 길을 두고 빙둘러 가는 것 같이........
외출하다 깜빡 잊고 놓고 온게 있어 다시 집으로 가는 길이 더 멀게 느껴지듯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을 하는 것 같아 힘이 더 든다.
자동 세차 하는데 그만 양쪽 창문이 열린채로 세차장에 들어갔다가 차 안으로 물이 치고 들어왔다.
부랴부랴 닫았지만 물이 꽤 들이찬 것이다.
덕분에 달리는 차 안이 뿌옇게 흐려졌다.
그러고보면 가을엔 실수도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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