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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여행준비

 해외 여행가자고 했을 때, 이제 길게 비행기 타는 것도 갑갑하고, 그리고

시차적응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면서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내가 미온적이었던 것은 요즈음 보내고 있는 일상에 만족스럽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러자 그럼 다른 사람들하고 다녀오겠다면서 영국도 가고, 일본 여행도 다녀왔다.

그리곤 다시 나에게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가고, 시차적응이 필요없는 호주로 가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이다. 나는 솔깃해져서 그러자고 응답을 했다. 내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비행기 예약을 한 것이 일 년 전 일이다. 

 

뉴질랜드나 테즈메니아를 여행에 포함시킬까 말까 하다가 우린 호주만 여행 하기로 하였다.

워낙 넓은 곳이라 호주 국내에서도 비행기나 장시간 기차를 타야 하는데 10시간 이상 기차타는 일정도 2번이나

여행코스에 넣게 되었다.

 

여행이 다가오면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면서 함께 다녀 온 사람들의 영상과 글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호주는 비자가 필요한 것이었다.

비자 신청 할 때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 일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입력하는 것이었다.

어찌 어찌 성공은 했는데 짜증이 나는 일은 또 있었다.

호주는 식자재 반입도 아주 까다롭기 때문에 가져가면 안되는 물건들이 많았다.

한인 마트가 많아서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까탈스러운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어쩌랴~~ 일단 식자재는 가져가지 않기로 하였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거의 시차가 없는 대신, 계절이 정반대다.

우리는 가을의 한 복판에서 겨울로 향하는 반면 호주는 봄의 한 복판에서 여름으로 향하고 있다.

봄과 가을로 다른 계절이지만 현재 기온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지금 현재 입고 있는 옷을 입고 가지고 가면 되는 것이어서 그런 점은 편했다.

 

<구별하기 쉽게 주머니도 새로 만들어 여행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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