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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서울에서 호주 시드니로

화분의 물을 듬뿍 주고.....문단속을 잘 하고, 아차차~

여행 중에 가스 검침하라고 메세지가 올텐데, 지금 숫자를 확인했다가 메세지 보내면 되겠네~ㅎ

그래서 가스 계량기의 31을 기억했다가 호주에서 가스검침 메세지 보내기로 하였다.

난방을 낮추고.....전기 코드는 냉장고와 몇몇을 제외하고는 끄고 뽑았다.

저녁 8시 비행기라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가기로 하였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한낮이 되자 빗줄기가 더 굵어졌다. 

 

창밖의 스산한 가을비를 보고 있으려니, 괜시리 마음도 싱숭생숭해져서 우린 비와 상관없이 일찍 가기로 했다.

일찍 가서 남는 시간은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집에서 을씨년스러운 비를 보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았다.

한시간 남짓 인천 공항까지 정신없이 자면서 왔다. 

 

자면서 왔는데도 시장기가 돌아서 공항 라운지에서 파스타와 야채와 스프와 죽까지 먹었다.

 

비행기에 탑승을 했는데 한시간 가량 이륙이 지연된다는 방송이 나왔다.

난 책을 꺼냈다. 책을 읽고 있다가 아직 안가네.... 하다가 다시 책을 보다가

또 아직 안가네.... 하는데 이미 이륙을 해서 한참을 가고 있던 것이었다.

오잉? 독서에 심취해서인지 아니면 비지니스석의 편안함 때문인지 아마 두가지가 다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라운지에서 밥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기내식이 나왔다.

그럼에도 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았는지 여전히 배가 고프고 다 먹었다.

그리고는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두런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아침 기내식이 나온다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않고 먹고는 바로 잤는데 또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잘도 들어간다.

 

10시간을 비행하여 시드니에 도착......

서울에서 반복되는 일상에 풀어졌던 근육이 긴장감에 팽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검색이 엄격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다른 나라보다 빨리 끝나고 나왔다. 

내 얼굴 사진과 인적 사항이 들어간 종이가 검색대에 서니 출력되어 나와 제출하게 된 것이 특이했다.

어쨌든, 마침내, 드디어...... 시드니에 도착한 것이다. 

 

인천공항의 시계가 저녁 7시를 넘기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

 

 

 

 

시드니에 도착해서 교통카드부터 샀다.

이제 지하철을 타고 숙소를 찾아가자......낑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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