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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고베) 젓가락, 찹스틱, 와리바시

온천욕이 가능한 고베 도미인

 

해외 여행에서 늦은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조금 염려가 되지만 일본에서는 그리 걱정스럽지는 않다.

서울처럼 안전하다고 여겨지기도 하고 보는 사람마다 우리를 일본인이라 생각하는 것도 맘 편하게 하였다.

일본인으로 여기니 당연히 일본말로 묻곤하였다. 그러다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그제서야 영어로 말을 하거나

이따금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말로 말을 걸었다.

 

한번은 편의점에서 내가 컵라면을 사고 계산을 끝내자 뭐라고 일본말로 하길래 "아이 돈 언더 스텐" 했더니 

"자부스틱 자부스틱 ~~"하는 것이었다. "찹스틱~" 했다면 알아들었을테지만..... 암튼,

그제서야 젓가락이 필요하냐는 말이란 걸 알아듣고 내가 "와리바시~" 라고하자 그는 목을 뒤로 젓히며 웃었다. 

나 어린 시절엔 어른들이 '젓가락'이란 말보다 '와리바시' 라는 일본말을 더 많이 사용해서 내 나이 또래는 익숙한 말이었다.

 

 

 

 

 

 

 

 

 

 

 

점원들도 문을 닫고 퇴근 준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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