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 고베항

 

 

 

 

 

 

 

오늘도 바다 구경을 하려고 고베 항구로 나왔다.

간식과 물과 음료수와 그리고 겉옷이 들어 있는 내 배낭

8년전쯤 이태리 여행 때 산 것인데 출근할때도 메고, 퇴임 후에 자주 사용하다보니 그 세월만큼 지퍼 손잡이가 벗겨졌다.

'저거 내가 수선해 줄 수 있는데...' '수선은 뭘~~'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BE KOBE 글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우린 인증샷을 줄을 서면서까지 찍는 편이 아니라 줄을 서지는 않고 사람들이 교대하는 순간에 찍었다.

사람없는 BE KOBE

 

 

고베 포트 타워는 공사중이어서 아래부분은 막으로 가려져 있고, 스타벅스 앞의 조형물 안에는

댕그렁 댕그렁 금방이라도 소리가 울릴  것 같은 큰 종이 몇 개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