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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에서 스위스로

얼마나 오래 잤는지.....

마치 죽었다가 깨어난 듯 10시간 정도를 한번도 깨지 않고 잤다.

 역시 잠이 보약이란 말처럼 몸이 완전 회복되었다.

아직 아침 식사 시간이 되려면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기에 우린 스위스로 가는 기차타는 곳을 찾아보았다.

힐튼 호텔 옆으로는 쉐라톤 호텔이 연이어 있고 왼쪽에는 공항 오른쪽에는 기차역이 있는 구조로되어 있었다.

프랑크푸르트가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지라 관광이나 사업등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묵을 호텔이 이런 곳에 있어

그 수요는 항상 차고 넘칠 것 같았다.

 

호텔 조식을 먹으면서 우린 점심 때 기차 안에서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지배인이 흔쾌히 허락 하였기에 우린 과일과 삶은 달걀까지 챙겨 제대로 된 야외 도시락을 만들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잠만 자고 오늘 스위스 바젤로 가는 것이다.

기차 타기 전에 슈퍼에서 이것저것 살까.... 하다가 스위스가 물가가 아무리 비싸기로서니

무겁게 들고가는 수고를 생각하면 그냥 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가기로 했다. 

하지만 스위스에 도착하고 나서야 어마무시한 물가에 후회를 하게 되었다.

 

기차 안....우리 옆에 앉은 4명의 중년 독일 여자들은 내내 수다가 끊이지를 않았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대화이다보니 우리에겐 소음처럼 여겨졌다.

창밖으로는 넓고 푸른 벌판에 이따금 불긋불긋 양귀비꽃이 지나갔다.

 

바젤에서 내려 호텔까지는 15분 정도 걸렸는데 다행히 오르내리막이 있었지만

캐리어의 바퀴가 잘 굴러갈 수 있는 길이라 그리 힘들지 않았다. 만일

어제 늦은 저녁에 피곤한 상태로 왔다면 무척 힘들고 짜증스러웠을 것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도시인 바젤....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더니 생각보다 한낮엔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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